독도 망언 기름 붓는 DHC.. 오늘 공식 입장 발표

송연주 2019. 8. 1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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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한 방송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일본 화장품 기업 DHC가 이번엔 독도 망언으로 사태 악화에 기름을 부었다.

DHC 자회사의 유튜브 콘텐츠 DHC-TV에 12일 출연한 일본 집권 여당인 자민당 의원 아오야마 시게하루는 1950년대 초반 한국이 독도를 멋대로 차지했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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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왜곡 연타 발언으로 불매 분위기 확산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혐한 방송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일본 화장품 기업 DHC가 이번엔 독도 망언으로 사태 악화에 기름을 부었다.

DHC 자회사의 유튜브 콘텐츠 DHC-TV에 12일 출연한 일본 집권 여당인 자민당 의원 아오야마 시게하루는 1950년대 초반 한국이 독도를 멋대로 차지했다고 발언했다.

아오야마 시게하루는 “1951년부터 한국이 멋대로 독도를 자기네 것으로 해버렸다”며 “일본이 되찾기 위해 싸움을 건 적은 없고, 말로만 했다. 위안부 문제도, 레이더 발사 문제도 일본 측이 싸움을 건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앞서 DHC-TV 시사 프로그램 ‘진상 도라노몬 뉴스’에서 지난 10일 한 출연자가 “한국은 원래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 또 다른 출연자가 “일본이 한글을 통일해 지금의 한글이 탄생했다”는 막말을 쏟아내며 도마에 올랐다.

이후 DHC 화장품을 구매하지 말자는 소비자 불매운동이 확산되면서 헬스앤뷰티(H&B) 스토어에서는 제품이 퇴출되기 시작했다. 신규발주를 중단하거나 판매를 아예 멈춘 곳도 나왔다.

GS리테일의 랄라블라는 온·오프라인 전체 상품에 대한 신규발주를 중단했다. 롯데쇼핑의 롭스 역시 12일 매대에서 물건을 뺐다. 가장 규모가 큰 CJ올리브영도 철수를 검토 중이다.

전속 모델인 배우 정유미씨는 DHC에 초상권 사용 철회와 모델 활동 중단을 요청했다. 해당 기업과의 재계약은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이에 대해 한국지사인 DHC코리아는 오늘 중 입장문의 형태로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DHC코리아 관계자는 “발표 시간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오늘 안으로 발표할 예정”이라며 “현재 해당 팀(마케팅)에서 계속 회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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