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궁내청, 지난해 야스쿠니의 일왕 참배요청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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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왕실을 관리하는 궁내청(宮內廳)이 지난해 야스쿠니(靖國) 신사가 아키히토(明仁) 당시 일왕에게 참배 요청을 한 것을 거절했었다고 13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야스쿠니 신사 측에서 올해가 신사 건립 150주년인 만큼 일왕의 참배를 이례적으로 요구했지만 궁내청에서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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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히토 상왕, 즉위 후 한 번도 야스쿠니 참배 안 해
(서울=뉴스1) 김윤경 기자 = 일본 왕실을 관리하는 궁내청(宮內廳)이 지난해 야스쿠니(靖國) 신사가 아키히토(明仁) 당시 일왕에게 참배 요청을 한 것을 거절했었다고 13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야스쿠니 신사 측에서 올해가 신사 건립 150주년인 만큼 일왕의 참배를 이례적으로 요구했지만 궁내청에서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생전 퇴위한 아키히토 상왕은 즉위 이후 한 번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지 않았다. 대신 사이판이나 대만, 태국 등을 방문, 일본인 병사 위령(慰靈)비와 상대국의 위령비를 돌며 참배하는 위령 여행을 해 왔다.
반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두 번째로 총리에 취임한 다음 해인 지난 2013년 12월 2차대전 A급 전범들이 합사돼 있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 우리나라와 중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로부터 강한 반발을 불렀다. 그 이후엔 계속 봄과 가을 열리는 예대제(例大祭)에 공물을 보내오고 있다.
s9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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