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쿠니신사, 日궁내청에 '일왕 참배' 요청했다 거절당해"

최성원 2019. 8. 13.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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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스쿠니신사가 지난해 가을 당시 아키히토 일왕에게 올해 야스쿠니 창립 150년에 맞춰 참배를 요구하는 매우 이례적 청원을 궁내청에 했다가 거절당했다고 교도통신이 13일 보도했습니다.

교도는 '관계자'를 인용해 "야스쿠니신사는 지난해 9월 헤이세이(平成·아키히토 일왕 재위 기간의 일본 연호) 중에 참배를 촉구하기 위해 궁중 제사를 담당하는 궁내청의 의전직에게 과거의 사례를 제시하며 참배를 요구하는 청원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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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스쿠니신사가 지난해 가을 당시 아키히토 일왕에게 올해 야스쿠니 창립 150년에 맞춰 참배를 요구하는 매우 이례적 청원을 궁내청에 했다가 거절당했다고 교도통신이 13일 보도했습니다.

교도는 야스쿠니신사와 궁내청에 대한 취재 결과 야스쿠니신사가 참배를 요구하는 '행차 청원'을 궁내청에 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교도는 "야스쿠니 측은 재요청을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야스쿠니신사 창립 50년인 1919년 5월 요시히토 일왕에 이어 창립 100년인 1969년 10월 히로히토 일왕이 각각 이 신사를 참배했습니다. 이후 일왕의 참배는 1975년 히로히토 일왕이 마지막이었습니다.

그동안 보수층으로부터 일왕의 야스쿠니신사 참배 요구는 끊이지 않은 가운데 아키히토 일왕은 재임 기간 이곳을 참배하지 않았습니다.

교도는 '관계자'를 인용해 "야스쿠니신사는 지난해 9월 헤이세이(平成·아키히토 일왕 재위 기간의 일본 연호) 중에 참배를 촉구하기 위해 궁중 제사를 담당하는 궁내청의 의전직에게 과거의 사례를 제시하며 참배를 요구하는 청원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나루히토 현 일왕의 부친인 당시 아키히토 일왕은 지난 4월 30일 퇴위했고 현재는 상왕으로 불립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최성원 기자 (swcho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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