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총 사진' 일베 회원 추적해보니.."해외 거주"

2019. 8. 13.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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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얼마전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회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암살 하겠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됐었죠.

경찰은 해당 게시글 작성자가 해외에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국제 공조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홍의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해 "총기와 실탄까지 구매했다"는 '일간베스트' 게시글.

문 대통령이 수의를 입은 채 법정에서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는 가짜 뉴스와 합성 사진도 올렸습니다.

네티즌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IP 추적 등을 통해 해당 게시글 작성자가 해외에 거주 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글 작성자의 국적과 거주지 등을 확인해 대상자를 특정했다"면서 "해외 수사기관과 함께 공조수사에 착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수사를 진행 중인 상황에서 해당 인물의 인적사항이나 국적 등을 밝히기 어렵다는 게 경찰의 입장입니다.

경찰은 협박과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해 글 작성자를 입건한 상탭니다.

전문가들은 문 대통령이 해당 게시글로 인해 직접적인 위협을 받지 않았더라도 넓은 의미에서 협박 혐의 적용이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최진원/변호사] "게시글에 실제 권총과 총알 사진이 올라와 있기 때문에 공포심을 일으킬 만한 정도로 보이고, 어느 정도 구체성도 있는 것으로 보여서 (협박죄가 성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 공조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범죄인 인도 등 필요한 절차를 준비해 수사를 계속 진행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영상편집: 유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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