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뒤집힌 車 보고 달려든 시민들..'광안대교의 기적'

KNN 강소라 기자 입력 2019.08.13. 21:03 수정 2019.08.1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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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광안대교 요금소 앞에 승용차 한 대가 뒤집혀있습니다. 2차 사고가 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여러 시민들이 힘을 모으면서 운전자를 구해냈습니다.

KNN 강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광안대교 요금소 주변에 승용차 한 대가 뒤집혀 있습니다.

운전자가 위험에 처한 순간, 뒤에서 오던 활어차 운전자가 뛰어나가 사고 차량 안전을 살핍니다.

곧 다른 사람들에게 손짓하며 도움을 청하자 시민 10여 명이 너나 할 것 없이 손을 보탭니다.

출동한 119 구조대를 위해 차를 옆으로 옮기며 길을 트기도 합니다.

[유승태/구조 참여 시민 : 차를 벽 쪽에서 조금 떼서 구출하려고 했는데 차가 SUV여서 자칫하면 차량 천장 쪽에 계셨던 시민들이 차량에 깔릴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뒤집어진 차가 도로 쪽으로 쓰러지거나 2차 사고가 나면 더 큰 피해가 날 뻔했던 상황.

사고 운전자 33살 박 모 씨는 시민들 도움과 119 구조 덕분에 가벼운 부상에 그쳤습니다.

[최호용/부산소방본부 좌동 119안전센터 : 현장에 도착한 시민이 차량 유도도 하고 안전조치를 해줬기 때문에 구조대나 구급대가 도착했을 당시에 구조활동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지난 2016년 부산 곰내터널에서 유치원 버스가 빗길에 넘어지자 시민 11명이 나섰던 모습이 광안대교 위에서 재현된 것입니다.

이번 구조에 나섰던 다른 시민들도 그 상황이었다면 누구나 했을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위기의 순간, 빛나는 시민들의 마음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욱 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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