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앞두고 독도 왔어요"..지금 독도는

민정희 2019. 8. 13.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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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복절을 이틀 앞두고 우리 땅 독도를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취재진도 오늘(13일) 시민들과 함께 입도했는데, 독도 연결해봅니다.

민정희 기자! 독도가 온종일 북적였을것 같은데요.

지금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대한민국의 동쪽 끝, 우리 땅 독도에 나와 있습니다.

낮에는 관광객들로 북적였지만, 지금은 다 떠났고요.

지금 바람이 많이 불고 파도도 거센 가운데, 독도 경비대와 등대만이 이곳을 지키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오늘(13일) 낮엔 2천 명이 넘게 이 곳 독도를 찾았습니다. 이들의 소감, 들어보시죠.

[서민지/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 "생각했던 것보다 더 날씨도 너무 좋고 독도 배경도 너무 좋고 그래서 너무 행복해요."]

[강성호/대구 서구 : "오늘 직접 와보니까 정말 너무 멋지고 아름다운 섬이네요. 영구히 우리나라 영토임을 국제사회에서 확실히 인정받을 수 있는 그런 날이 빨리 오길 바랍니다."]

특히, 오후엔 장애인 공연팀을 비롯한 4백여 명이 참가한 '평화음악제'가 열렸는데요.

흥겨운 음악과 난타공연을 이어가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앵커]

그런데, 내일(14일)부터는 기상상황이 안 좋아진다고요?

[기자]

네 오늘(13일)은 날씨가 좋았지만, 지금 태풍이 동해 쪽으로 올라오고 있어 내일(14일)부터는 기상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14일)부터 모레(15일)인 광복절까지는 독도로 오가는 배편도 모두 끊긴 상탭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입도가 제한되면서, 예정됐던 태권도 행사 등 다양한 광복절 행사도 모두 취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저희 취재진은 광복절까지 계속해서 이 곳 독도에 머물며 우리 땅의 생생한 모습을 전해드리겠습니다.

민정희 기자 (j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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