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스줌인] '반일종족주의' 비판했더니 '좌파'로 몰린 홍준표

정윤섭 입력 2019.08.13. 21:51 수정 2019.08.13.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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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줌인 시간입니다.

정윤섭 기자 나와 있습니다.

정 기자, 오늘 소식은요?

[기자]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의 페이스북인데요, 거기 달린 댓글들입니다.

좌파들의 행동과 똑같다, 홍준표의 행동이 우파를 망친다, 홍 전 대표를 향한 비난 글입니다.

[앵커]

참 아이러니한 상황이네요.

홍 전 대표가 좌파로 몰리는, 논란의 그 책 때문이죠?

[기자]

네, 최근 엄청난 논란의 중심, 반일종족주의란 책이죠.

과거 일제 강점기때 우리 피해를 거의 다 부정을 해서, 신친일파의 책이다 이런 비난을 받고 있는 책이죠.

[앵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이 쓴?

[기자]

그렇죠, 이영훈 전 교수가 공저로 참여한 책이었죠.

홍 전 대표가 이 책을 읽고 이건 아니다, 일본의 식민사관 주장과 같다, 이러니 보수 우파가 친일 프레임에 걸려드는 거다, 강하게 비판했죠.

[앵커]

이 책을 읽고 비판을 하면 그 비판자가 우파여도 역시 좌파다 이런 얘기가 되는 건가요?

[기자]

그런 셈인 거죠.

홍 전 대표가 가만히 있진 않았겠죠?

독후감일 뿐인데 달려드는 것 보니 좌파들보다 더하다, 평소 본인이 비난하던 좌파들보다 더 비난 정도를 높인 건데, 이 글에서만 500개 가까운 댓글이 오갔는데요, 이 내용을 보면 친일종족주의라는 책에 동조하느냐 아니냐를 가지고 자기들끼리 좌파다 아니다 이런 공방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앵커]

한국당 장제원 의원도 비슷한 상황이었죠?

[기자]

책을 읽는 동안 심한 두통을 느꼈다, 불쾌하다, 이런 글을 남겼는데, 여기 댓글들도 비슷했습니다.

[앵커]

사실 홍 전 대표, 장제원 의원 하면 한국당에서도 대표적인 약간 우파적 캐릭터라고 볼 수 있는데 이게 이렇게 논쟁이 붙을 정도로 책이 문제가 되고 있군요?

[기자]

한 보수유튜버의 방송 제목인데요.

반일종족주의라는 책이 우파를 궤멸할 위험성이 크다, 이게 뭐냐면 이 책이 워낙 문제가 많은데도 일부 극우 인사들이 여기에 동조하고, 앞서 보신 방식으로 보수 내 갈등으로 번지다 보니 나온 우려로 보입니다.

[앵커]

사실 극우라고 하면 보통 자기 민족제일 주의, 나치가 그랬듯이, 이런 거잖아요? 그런데 왜 이 극우, 이 책은 우리 민족을 부정하고 친일을 하는지 약간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으로 보여요?

[기자]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상황에서 벌어지고 있는 거죠.

이번에는 이와 전혀 다른 상황을 보여드릴 게 있는데, 보시면요 지금 반일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 낮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아베 정권 규탄집회 장면입니다.

주최자는 한국자유총연맹입니다.

[앵커]

한국자유총연맹, 대표적인 보수 단첸데 반 아베 집회를 했다?

[기자]

국내 최대 보수 단체로도 불리는데요, 그다음 장면, 이 행사에서 연단에 올라 발언을 하는 사람.

바로 함세웅 신부입니다.

[앵커]

이건 또 뭔가요?

[기자]

네, 함세웅 신부 같은 경우는 대표적인 진보 원로 인사잖아요?

대표적인 보수단체 집회에 진보 인사가 참여를 한 거고요, 오늘 발언에선 일본에도 의로운 시민들이 있다, 이들과 손잡고 아베를 꾸짖자, 양국의 시민연대를 강조했는데, 참석자들의 반응도 좋았다고 하고요, 보수단체 행사에 나온 진보인사, 자유총연맹은 국익 문제는 정파적인 문제를 따질 주제가 아니다 이렇게 답했습니다.

오늘 소식 여기까집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뉴스줌인 정윤섭 기자였습니다.

정윤섭 기자 (bird27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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