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로봇 배송 시작..무인 택배 경쟁 치열

이재원 2019. 8. 14.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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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로봇이 택배를 배달하는 세상이 됐습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미국의 아마존이 자율 주행 로봇을 활용한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는데요, 배송 로봇을 개발하는 건 이 업체 뿐이 아닙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로봇을 이용한 무인 택배 시장에서도 이미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바퀴 6개가 달린 아이스박스 모양의 작은 상자가 도로를 가로지릅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운영하는 상품 배송용 로봇 '스카우트'입니다.

[미국 abc 방송 : "어바인시는 새로운 자율주행 배달 로봇과 함께 미래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바퀴가 6개 달린 차량 '아마존 스카우트'입니다."]

시범 운행이 아니고, 미국 서부 어바인에서 실제 상품 배달을 시작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사람이 걷는 속도로 운행하면서 쓰레기통 같은 장애물들을 피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계단을 오르지는 못합니다.

'스카우트'는 약 8개월 동안의 시애틀 교외 주택가 시험 운행에서 소포 수천 건을 성공적으로 배송했다고 아마존은 밝혔습니다.

그래도 당분간은 아마존 직원이 스카우트 운행에 동행할 예정입니다.

미국 대형 운송업체 페덱스도 '세임데이 봇'이라는 자율 주행 로봇을 개발했습니다.

주문 당일 상품을 배달하는 게 이 로봇을 개발한 목표입니다.

'세임데이 봇'은 스카우트보다 한 단계 더 진화해서 계단도 오를 수 있습니다.

미국 대학 캠퍼스 안에선 로봇이 음식을 배달하는 게 이미 드문 일이 아닙니다.

미국에서는 스타트업 등 여러 업체가 배송 로봇을 시험하고 있습니다.

자율 주행차와 로봇 기술의 만남, 미래의 생활상을 바꿀 기술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이재원 기자 (l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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