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사' 북상에 일본 열도 초비상..40만 명 피난 권고
이승철 2019. 8. 15. 07:45
[앵커]
10호 태풍 '크로사'가 지금 일본 열도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오늘 일본에 상륙하는데요,
강풍과 함께 많게는 1미터가 넘는 폭우가 예상돼서 일본은 지금 비상 상황에 돌입했습니다.
일본 연결합니다.
이승철 특파원, 태풍이 언제 정도 일본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나요?
[기자]
네, 태풍은 점심 때를 지난 오늘 오후 쯤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태풍은 고치현 남부 100km 정도 해상에서 시속 20km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중심 기압 970 헥토파스칼에 초속 30m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상륙한 뒤 히로시마 인근 등 서일본 지역을 남에서 북으로 종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이 접근하면서 규슈와 시코쿠 지역에는 현재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내일까지 시간당 80mm가 넘는 비가 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곳에 따라서는 누적 강수량이 천 mm, 즉 1미터가 넘는 비가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산사태 등이 우려됨에 따라 40여 만 명에게 피난 권고 지시가 내려진 상탭니다.
태풍이 접근하면서 인근을 운행하는 신칸센과 열차는 이미 오늘 운행 정지를 결정한 상탭니다.
또 항공편 549편도 결항이 결정됐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승철 기자 (neo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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