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197mm' 태풍 몰고 온 폭우에 강원 잇단 침수·고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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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의 간접 영향으로 인해 지난 14일 밤부터 15일 낮까지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침수 피해와 고립 사고가 잇따랐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5일 오후 7시 현재 고성·속초·양양·강릉 평지와 중부·북부·남부 산간에는 호우경보가, 영동 남부지역인 동해·삼척 평지와 산간 지역인 태백에는 호우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인 가운데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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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동해↔울릉 뱃길 결항
양양↔제주 여객기 정상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의 간접 영향으로 인해 지난 14일 밤부터 15일 낮까지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침수 피해와 고립 사고가 잇따랐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5일 오후 7시 현재 고성·속초·양양·강릉 평지와 중부·북부·남부 산간에는 호우경보가, 영동 남부지역인 동해·삼척 평지와 산간 지역인 태백에는 호우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인 가운데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지난 14일 오후 9시부터 15일 오후 4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속초 설악동 197.0㎜, 속초 청호 195.0㎜, 양양 강현 171.0㎜, 속초 159.7㎜, 양양 145.5㎜, 삼척 신기 145.5㎜, 태백 84.1㎜, 동해 59.2㎜ 등이다.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등산객 2명이 이날 오전 11시44분께 폭우로 미시령계곡을 걸어서 건널 수 없게 되자 119로 신고해 도움을 요청, 출동한 대원들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계곡을 건넜다.
인제군 북면 용대리에서는 차량에 물이 들어와 고립된 운전자 등 2명이 소방대원들의 도움으로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200㎜ 가까운 폭우가 쏟아진 속초·고성·양양에서는 저지대 가옥 마당 및 집안, 호텔 지하실에 빗물이 쏟아져 들어왔다는 피해 신고가 7건이 접수돼 출동한 대원들이 종일 배수 작업에 진땀을 뺐다.
양양 현북면 중광정리, 속초 장사동·노학동 등 3곳에서는 도로가 침수돼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양구군 도사리에서는 강풍에 나무가 쓰러지면서 고압선에 걸렸지만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다.
고성군 죽왕면 가진리에서는 산사태 징후 신고가 119에 들어와 고성군청이 현장 점검에 나섰다.
한국농어촌공사 강릉지사는 오봉저수지 수위가 오르자 올 들어 처음으로 오봉댐의 수문을 열고 방류를 했다.
강릉·동해에서 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 뱃길은 통제되면서 결항됐지만 양양국제공항에서 제주로 가는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 50인승 여객기는 강풍주의보 속에서도 이날 예정된 2회 비행을 했다.
한편 태풍 크로사는 15일 오후 9시에 독도 남남동쪽 약 16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photo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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