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 모발 수칙

2019. 8. 1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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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시술도 모자라 엉망인 습관에 어택당한 두피와 모발이 제대로 화났다. 이대로 소중한 머리카락과 영영 이별하기 전에 평소 건강하게 가꿀 수 있는 기본 수칙을 정리했다.
찰랑찰랑~. 실크처럼 매끄러운 머릿결을 위해선 모발 관리 습관부터 고치는 것이 급선무!
1 헤어 컨디셔너는 선택이 아닌 필수!

윤기라곤 1도 없는 빳빳한 손상 모발은 물론이고 건강한 모발이라도 헤어 컨디셔너는 반드시 사용할 것. 모발이 물에 젖거나 알칼리성 샴푸로 머리를 감으면 머리카락을 투명하게 감싸고 있는 코팅막인 큐티클이 팽창하며 열리기 때문에, 헤어 컨디셔너 단계를 건너뛰고 머리를 말리거나 빗을 경우 모발이 엉키고 손상될 확률이 매우 커진다. 샴푸 시 열린 큐티클을 다시 닫아주면서 모발의 표면을 매끄럽게 만드는 역할을 바로 헤어 컨디셔너가 하는 것! 도브의 헤어 스타일리스트 마크 타운샌드는 모발의 물기를 최대한 짜낸 상태에서 컨디셔너를 사용해야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고 조언한다. 머릿결을 따라 헤어 컨디셔너를 골고루 펴 바른 다음 손가락으로 2~3분간 빗질해준 뒤 물로 깨끗이 헹궈낼 것.

2 두피와 모발 상태에 맞는 샴푸를 사용할 것

한때 물로만 머리를 감는 노푸가 유행한 적이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외출 후 집으로 돌아와 얼굴을 클렌징하는 것과 샴푸는 같은 맥락으로, 두피와 모발에 쌓인 노폐물과 각질을 제거해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세정력이 좋은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저자극의 약산성 샴푸를 선택하는 것은 물론이고 두피와 모발 컨디션을 정확히 파악한 뒤 내게 알맞은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피지 분비가 왕성해 비듬과 각질이 늘 고민인 지성 두피라면 유분을 잡아주는 전용 샴푸와 함께 최소 주 2회 두피 스크럽으로 각질을 제거해줘야 한다. 이 과정 없이 두피 건강을 위해 마사지했다간 오히려 피지선을 자극해 탈모를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바짝 땅기는 건성 두피는 시어버터와 에센셜 오일 등을 함유해 수분과 영양이 풍부한 샴푸를, 민감성 두피는 쿨링과 진정 기능의 샴푸를 사용하되 한 가지 제품을 매일 반복적으로 쓰기보다는 그때그때 두피와 모발 컨디션에 맞춰 제품을 바꿔가며 사용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3 올바른 샴푸법을 공부할 것

제대로 된 샴푸 방법만 알아도 초기 탈모 증세를 막을 수 있다. 모발과 두피로 나눠 두 번에 걸쳐 샴푸를 해주고, 가벼운 마사지를 곁들이면 각질과 피지가 말끔히 제거되고 혈액순환이 촉진돼 두피가 건강해지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STEP 1 샴푸하기 직전 먼저 1~2분 정도 가볍게 모발을 빗어줄 것. 순환이 촉진되면서 노폐물이 더욱 효과적으로 빠져나간다.

STEP 2 미지근한 물에 모발을 충분히 적신 다음, 샴푸를 손바닥에 덜어 거품을 충분히 내 모발 위주로 도포하고 조물조물 만져준 뒤 헹군다.

STEP 3 두피를 중점적으로 샴푸할 차례. 다시 한번 샴푸 거품을 두피 위에 올린 다음 모발 깊숙이 손을 집어 넣어 목덜미에서 정수리까지 손가락으로 롤링하듯 마사지할 것.

STEP 4 이마 라인에서 정수리 방향으로 올라가면서 손가락을 지그재그로 움직이며 마사지하고, 마지막은 두 손으로 이마에서 목덜미까지 부드럽게 빗어내리듯 정리해주며 마무리한다.

4 모발은 부드럽게 자주 빗어줄 것

빗질을 자주 하면 머리카락이 더 잘 빠진다고? No! 부드러운 빗질은 모발에 묻어 있는 먼지와 비듬을 제거하고, 두피의 혈액순환을 돕기 때문에 오히려 탈모 예방에 좋다. 두피에 닿을 정도로 깊숙이 빗질할수록 효과가 좋은 만큼 빗살이 뭉툭하고 쿠션감이 좋은 천연 우드 소재의 헤어브러시를 추천한다. 먼저 머리를 숙인 채 목에서부터 정수리 방향으로 역행하며 모발을 빗어준 다음, 양쪽 귀 옆에서 정수리까지 차례대로 브러싱하고 마지막에 이마에서 목덜미 방향으로 모발을 정돈해줄 것.

5 오버나이트 케어도 중요!

얼굴 피부와 마찬가지로 두피 역시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가 재생의 황금 시간대! 지친 두피를 회복시키고 영양 공급을 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효과적인 타임이라는 뜻이다. “탈모가 고민이라면 두피 안티에이징 앰풀이나 에센스를 잠들기 전에 사용하고, 손상 모발은 리브인 트리트먼트와 같은 오버나이트 팩을 소량 바르면 영양 성분이 그 어느 때보다도 효과적으로 침투됩니다. 물론 반드시 그 전에 샴푸를 한 깨끗한 두피와 모발이 전제 조건이죠.” 르네휘테르 트레이닝팀 정성희 부장의 말이다. 여기에 한 가지 팁을 더하자면? 실크나 새틴 소재의 보들보들한 베개 커버를 사용할 것. 모발이 잘 엉키지 않고, 잠들기 전 바르는 에센스를 흡수하는 정도가 덜해 피부 건강에도 좋다.

6 샴푸 후 대충 말리는 것은 NO!

가뜩이나 지푸라기처럼 건조한 모발을 개털로 악화시키는 안 좋은 습관은 바로 샴푸 후 타월로 머리카락을 탈탈 털거나 비벼가며 말리는 것. 수건으로 단단히 머리카락을 감싸 쥐어짜는 순간 모발이 팽팽하게 땅겨지며 끊어지는 것은 물론, 마구 비빌 경우 특정 방향대로 결이 있는 큐티클이 손상되며 머리카락이 거칠어진다. 샴푸 직후 뚝뚝 떨어지는 물기를 닦을 때는 매끈한 합성섬유나 티셔츠처럼 부드러운 소재의 타월을 사용하되, 모발을 꾹꾹 눌러가며 물기를 제거할 것. 그런 다음 모발에서 20~30cm 정도 떨어진 위치에서 선풍기 또는 헤어드라이어의 찬 바람으로 모발은 물론 두피까지 바싹 말려준다.

7 헤어 스타일링은 융통성 있게

매일 같은 스타일로 올려 묶거나, 같은 방향의 가르마를 유지하는 건 탈모 시기를 앞당기는 사소한 습관 중 하나다. 특히나 모발을 무리하게 잡아당겨 묶는 포니테일을 비롯한 업스타일은 모근이 약해지면서 견인성 탈모를 일으키기 때문에 비추! 단단한 고무줄보다는 부드럽고 느슨한 곱창 밴드로 머리를 묶는 것이 좋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가르마 방향을 바꿔주는 것도 탈모를 예방하고 두피 건강을 개선하는 한 가지 방법. 오랫동안 한쪽으로 가르마를 유지하는 경우 그 방향의 모발이 매우 가늘어지는 데다, 특히나 여름철엔 두피와 모발이 강렬한 자외선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다 보니 모발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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