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日고노 '文대통령 리더십 필요' 발언에 "매우 유감"

2019. 8. 1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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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16일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국제법 위반 상황을 시정할 리더십을 취해주길 바란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고노 외무상이 한국 정부의 국제법 위반 시정 및 우리 정상의 지도력 발휘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발언에 우리 정부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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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예양에 부합하지 않고 양국 관계 관리에 도움 안 돼"
고노 다로 방콕 도착 (방콕=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31일 오후(현지시간) 태국 방콕의 숙소에 도착하고 있다. 2019.7.31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외교부는 16일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국제법 위반 상황을 시정할 리더십을 취해주길 바란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고노 외무상이 한국 정부의 국제법 위반 시정 및 우리 정상의 지도력 발휘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발언에 우리 정부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일국의 고위 외교 당국자가 상대국 국가원수를 거론하여 어떤 조치를 요구하는 것 자체가 국제예양에 부합하지 않고 양국 관계의 안정적 관리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외교부는 이날 외교채널을 통해 이러한 유감의 뜻을 일본 측에 전달했다.

앞서 NHK는 세르비아를 방문 중인 고노 외무상이 전날 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와 관련해 기자들에게 "문 대통령에게는 국제법 위반 상황을 시정할 리더십을 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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