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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지역구 광복절 행사서 숙면?..민경욱 구설수

최재원 기자 입력 2019. 08. 16. 21:20 수정 2019. 08. 16.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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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하인드 뉴스 시간입니다. 최재원 기자가 나와있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볼까요?

# 광복절 숙면

[기자]

네, 첫 번째 키워드는 < 광복절 숙면 > 으로 정했습니다.

[앵커]

무슨 이야기입니까?

[기자]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 얘기인데요.

어제(15일) 광복절을 맞아서 지역구의 광복절 기념 행사에 참석을 했습니다.

그런데 사진 한장이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저렇게 몸을 뒤로 기대면서 눈을 감고 잠을 청하는 듯한 모습인데, 그때문에 광복절 기념행사에서 잠을 잔 것이 아니냐 이런 지적을 받았습니다.

주변에 홍영표 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은 박수를 치고 있거나 태극기를 흔들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주변에 홍영표 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사람들은 박수를 치고 있거나 또 태극기를 흔들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 대조적인 모습이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박수를 치고 상당히 소리가 났을 것 같은데 본인은 뭐라고 이야기를 했습니까?

[기자]

직접 물어봤습니다.

민 의원은 깜빡 잠이 들었을 수는 있는데 찍힌 사진으로 불쾌감을 드렸다면 공인으로서 죄송한 일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해명을 했습니다.

본 행사인 경축식 40분을 모두 지켜봤다.그리고 끝난 뒤에 이루어진 축하공연 자리에서 잠시 저런 일이 있었던 것이다라고 말을 했고 다른 당의 당원이 찍어서 퍼뜨린 것이다라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민 의원은 마음에 크게 가책이 있지는 않다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앵커]

그래도 아무래도 자리가 광복절 행사 자리였던 만큼 비판적인 목소리가 좀 나왔겠군요.

[기자]

제가 댓글 몇 개 소개하면 민 의원의 저 사진을 놓고 여러 반응들이 있었는데 좀 자려고 마음먹은 자세다 이런 비판도 있었고 광복절 공식행사에서 국회의원이 할 수 있는 행동이냐 이런 비판도 나왔습니다.

게다가 민 의원이 어제 소셜미디어에 현충탑 참배하는 사진을 올리면서 이렇게 썼거든요.

애국선열들 결코 잊지 않고 그 고귀한 정신을 이어나가겠습니다라고 썼는데 곧바로 당일 지역구 광복절 행사 자리에서 저렇게 조는 모습이 포착이 되니 쓴소리가 나왔던 것입니다.

[앵커]

저희가 비하인드뉴스 통해서 어찌보면 단골 키워드이기도 하고요. 정치인들의 조는 모습 많이 나오고 있는데 요즘은 언론사 카메라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들의 카메라가 다 지켜보고 있다는 점 정치인들이 많이 염두에 둬야지 될 것 같습니다. 다음 키워드 볼까요?

# 바로잡겠습니다

[기자]

두 번째 키워드는 < 바로잡겠습니다 > 로 정했습니다.

[앵커]

무엇을 바로잡습니까? 뭐 보통 이제 언론사들이 바로잡을 때 하는 이야기인데요.

[기자]

저희 JTBC 보도를 바로잡겠다는 것인데 JTBC는 일본 DHC의 혐한 방송 문제를 처음 제기하고 관련 보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14일에 DHC의 회장 요시다 요시아키를 소개하면서 이 사진의 인물을 썼는데 지금 보시는 사진의 인물은 요시다 회장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의 사진을 잘못 썼습니다.

이 점을 바로잡겠습니다.

[앵커]

저것이 방송 보도 화면인데. 저 인물이 요시다 회장이 아니라면 요시다 회장은 그럼 누구입니까?

[기자]

문제의 요시다 요시아키 회장은 이 사람입니다.

DHC텔레비전의 막말에는 극우 인사로 알려진 요시다 회장이 있다라는 점을 지적하는 내용이었고 저희가 잘못 쓴 사진은 요시다 회장과 법적분쟁을 벌여온 사와후지 도이치로 변호사라는 분입니다.

[앵커]

어찌 보면 정반대 위치에 있는 사람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문제는 저희 JTBC뿐 아니라 다른 꽤 많은 숫자의 언론들이 지금 사와후지 변호사를 요시다 회장으로 잘못 소개를 하고 있는데 이유가 있었습니다.

일본에서 대중화된 야후재팬 사이트에서 요시다 회장을 검색을 하면 저렇게 보시는 것처럼 사와후지 변호사의 사진이 나오고 있습니다.

진짜 요시다 회장의 사진은 제가 조금 전에 전해 드린 잡지 인터뷰 사진 한 장만 현재까지 발견이 된 상황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일본 포털사이트에서도 요시다 회장에 대해서 저렇게 잘못된 사진을 내보내고 있다 그런 이야기인 것이군요. 물론 저희도 제대로 확인을 하지 않고 내보낸 부분에 있어서는 분명히 잘못이 있는 것이고요. 그렇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 이렇게 방송을 통해서 바로잡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사와후지 변호사에 대해서도 양해의 뜻을 좀 구해야 되겠군요.

[기자]

제가 그래서 제 일본어 능력을 총동원해서 사와후지 변호사와 직접 전화 통화를 해 봤습니다.

[앵커]

최 기자가 직접 전화 통화를 했습니까?

[기자]

사진 잘못 쓴 것에 대해서 양해 구하고 바로잡겠다 전했더니 사와후지 변호사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괜찮다라는 반응을 보여왔고요.

사와후지 변호사가 요시다 회장의 모습이 왜 저렇게 잡지 사진 하나만 남아 있는지도 설명을 직접 해 줬습니다.

목소리로 들어보시죠.

[사와후지 도이치로/변호사 : 요시다 회장은 그 잡지 출판을 금지하는 가처분을 냈습니다. 나는 부자다. 그래서 내 얼굴 사진은 외부에 내놓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잡지 표지에 사진이 실리면 나의 신변이 위험해진다는 이유입니다.]

[앵커]

궁금증이 좀 풀리는군요.

[기자]

요시다 회장이 극도로 자신의 신변 노출을 꺼리기 때문에 사진이 거의 남아 있지 않는데 저 잡지 인터뷰 사진은 사용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서 아직까지 남아 있다는 설명입니다.

[앵커]

요시다 회장 혐오 발언을 또 그동안 많이 내놨던 것으로 유명한 인물 아닙니까? 그러면서도 본인이 노출되는 것은 극도로 꺼려왔던 것이군요. 그러다 보니까 일본에서도 어떻게 생긴 사람인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것이고요.

[기자]

사와후지 변호사가 과거에 요시다 회장의 정치자금 의혹을 비판을 했다가 요시다 회장으로부터 2억 원이 넘는 소송을 당했었다고 합니다.

그 이후로 긴 시간 동안 법정다툼을 벌여왔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시다 회장을 한 번도 볼 기회는 없었다고 합니다.

사와후지 변호사는 이번 논란 이전부터 요시다 회장에 대한 비판 또 DHC에 대한 비판을 계속해 왔던 인물이기도 한데 저에게 이런 설명도 좀 덧붙였습니다.

"헛소문과 헤이트스피치가 DHC라는 기업이다. DHC를 구매하면 거기로 돈이 흘러들어가게 되고 결국에는 헛소문과 헤이트스피치의 자금이 된다"라고 말을 해 왔습니다.

[앵커]

상당히 중요한 이야기를 해 줬군요. 한 번 더 읽어볼까요. "헛소문과 헤이트스피치가 DHC라는 기업이다. DHC를 구매하면 거기로 돈이 흘러들어가고 결국 헛소문과 헤이트스피치의 자금이 된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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