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늙었다' 생각했더니.. 나타난 무서운 결과 <연구>

홍예지 2019. 8. 17. 08: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습관적으로 자기 자신을 '늙었다'고 여기는 이들이 많아진다.

프랑스 몽펠리에대 연구진이 학술지 '심리·과학'(2016)에 밝힌 바에 따르면, 스스로 '늙었다'고 생각하는 고령자는 인지장애와 치매 발병 위험이 더 높아진다.

연구진은 실제 나이가 아닌 주관적으로 생각하는 연령이 인지장애 및 치매와 연관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인지장애가 없는 65~78세 고령자 5748명을 대상으로 2~4년간 조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늙었다' 생각.. 인지장애·치매 위험 ↑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난 이제 늙었어".. "늙어서 안되나봐"

나이가 들수록 습관적으로 자기 자신을 '늙었다'고 여기는 이들이 많아진다. 당장 개선해야 할 습관이다.

되도록 이런 생각을 하지 말아야 늙어서도 생생한 뇌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프랑스 몽펠리에대 연구진이 학술지 '심리·과학'(2016)에 밝힌 바에 따르면, 스스로 '늙었다'고 생각하는 고령자는 인지장애와 치매 발병 위험이 더 높아진다.

연구진은 실제 나이가 아닌 주관적으로 생각하는 연령이 인지장애 및 치매와 연관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인지장애가 없는 65~78세 고령자 5748명을 대상으로 2~4년간 조사했다.

그 결과 실제 나이보다 상대적으로 자신을 더 늙었다고 느낀다고 답한 고령자들이 몇년내 인지기능 저하가 올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실제보다 늙었다고 여기는 고령자들은 그렇지 않은 또래에 비해 치매 발병 위험이 0.29배, 인지기능 저하는 1.18배 더 높았다.

특히 이런 경향의 사람들에게서는 우울 증상이 나타났으며 운동량도 매우 적었다.

연구진은 "스스로 젊다고 생각하는 것이 인지장애 및 치매를 예방하는데 분명히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 운동이나 취미 생활을 좋아하고 친구와 가족과 시간을 많이 보내면 노화로 인한 기억력 저하를 막을 수 있다고 연구진은 조언했다.

#건강 #치매 #예방 #노년 #고령자 #우울증 #인지기능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