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이 받고 싶은 신입 연봉 얼마?

2019. 8. 17. 10:3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료 제공 = 대학내일20대연구소]
우리나라 취업준비생이 입사 후 받고 싶은 초봉은 얼마일까.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전국 4년제 대학교 3학년 이상 학부생 및 졸업생 중 현재 취업준비 중인 취업준비생 600명을 대상으로 취업준비 및 기업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취준생의 희망 신입 연봉은 3608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9.1%가 3000만~4000만원 내로 응답했으며, 평균 금액은 3608만원으로 집계됐다.

전공별로는 공학(3770만원), 자연(3656만원), 인문상경(3485만원) 순으로 인문상경의 희망 연봉이 가장 낮았다. 희망 연봉의 차이는 대학교 지역에 따른 차이도 보였다. 수도권 대학 취업준비생은 3866만원, 비수도권 대학 취업준비생은 516만원 더 낮은 3350만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소 보장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신입사원 연봉은 평균 2955만원으로 희망 연봉보다 653만원 낮았다.

수도권 학교 취업준비생은 비수도권보다 대기업 취업을 중요 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학교 취업준비생의 88.3%는 본인의 스펙보다 높은 기준을 요구하는 기업이라도 상향 지원 의향이 있다고 응답해 비수도권(77.0%)과 차이를 보였다. 대기업 취업도 수도권 학교 취업준비생이 더 중시하고 있었다. 대기업이 아니어도 상관없다고 응답한 비율이 수도권 학교 취업준비생은 65.0%였으나 비수도권은 83.3%로 나타났다.

취업을 위해 기업 정보를 찾아본 경험이 있는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업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변화한 경험은 입사 지원 전(15.8%)보다 입사 지원 후(33.2%)에 더 많았다. 원인은 주로 '불공정한 채용 절차(43.3%)' 때문으로 나타났다. 부정적 변화 경험자의 44.2%는 해당 기업을 입사 지원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답했다. 또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 이용(24.0%)'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시·수시채용 확대에 대한 취업준비생의 생각을 물어본 결과 보통이라는 응답이 39.5%로 가장 많았고 긍정 의견 33.8%, 부정 의견 26.7%로 의견이 달랐다. 긍정적이라고 응답한 취업준비생은 '취업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고 여겼지만,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취업준비생은 '채용 인원이 감소하여 경쟁률이 올라갈 것'이라고 답했다. 또 채용 시기가 다양해질 것이란 의견은 공통적이었으나, 일정이 몰리는 공채와 달리 '공백기가 없어 긍정적'이라는 의견과 '일정 예측이 어려워 대비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상충했다.

취업준비생의 취업 희망 산업 분야로 'IT 및 정보처리(12.7%)'와 '전자/전기(11.8%)'가 강세를 보였다. 취업하고 싶은 그룹사는 '삼성그룹(48.3%)', 'SK그룹(39.4%)', 'CJ그룹(30.2%)', 'LG그룹(29.3%)' 순이었다. 취업하고 싶은 기업을 자유 응답으로 받은 결과 삼성그룹의 '삼성전자(10.5%)'가 1위를 차지했다. SK그룹은 'SK하이닉스(1.8%, 7위)', CJ그룹은 'CJ E&M(2.0%, 5위)'이 상위에 올랐다. 공기업 중에서는 '한국전력공사(5.8%)'가 가장 응답이 많았으며 기업 전체 2위를 차지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