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 낼 글" "신서유기 측에 말했어" 구혜선, 안재현 문자 공개

박은주 기자 2019. 8. 18.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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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구혜선이 남편 안재현과의 불화를 직접 밝히며 폭로전에 나섰다.

그는 안재현으로부터 받은 문자메시지를 공개하며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이 이혼을 원한다"고 주장했다.

구혜선은 18일 인스타그램에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며 "다음 주에 남편 측으로부터 보도기사를 낸다고 하여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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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구혜선 인스타그램

배우 구혜선이 남편 안재현과의 불화를 직접 밝히며 폭로전에 나섰다. 그는 안재현으로부터 받은 문자메시지를 공개하며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이 이혼을 원한다”고 주장했다.

구혜선은 18일 인스타그램에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며 “다음 주에 남편 측으로부터 보도기사를 낸다고 하여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적었다.

이어 안재현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추가로 공개했다. 문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결별 발표 시기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의견 충돌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안재현은 ‘다음 주’를 여러 차례 언급했고, 구혜선은 가족들부터 설득한 뒤에 이혼 절차를 밟으려 했다.

안재현은 출연 예정인 tvN 예능 프로그램 ‘신서유기’ 측과도 이미 논의를 끝낸 상태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이미 그저께 당신이 3일 전에 준 합의서와 언론에 올릴 글을 다음 주에 내겠다고 신서유기 측과 이야기한 상황”이라고 구혜선에게 문자로 말했다. 구혜선은 “다음 주 아니고 엄마 상태보고”라며 동의할 수 없다는 취지로 답했다.

안재현은 이어 “이미 합의된 거고 서류만 남았다. 지금 의미가 없는 만남인 것 같고. 예정대로 진행하고. 만날게 어머니는”이라며 “내가 통화 안 드린 것도 아니지 않느냐”고 재차 말했다. 구혜선은 “만나기로 했다며. 만나면 연락해줘”라며 “결혼할 때 설득했던 것처럼 이혼에 대한 설득도 책임지고 해달라. 서류 정리는 어려운 게 아니다”고 했다.

안재현이 “직접 뵙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통화로 이야기를 나누겠다고 하자 구혜선은 분노했다. 구혜선은 이에 “내 엄마보다 일이 먼저라고?” “그래도 책임져야지. 인정사정없이 굴면 나도 가만있지 않을 거야” “결혼할 때 했던 말 책임지지 못한 것에 대해서 직접 만나서 사죄드려” 등의 답장을 보냈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공개열애 끝에 2016년 5월 결혼했다. 안재현은 최근 종영한 tvN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 외전 강식당’에 출연한 바 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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