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에몽·헬로키티..' 이번엔 캐릭터다

김태현 기자 입력 2019. 8. 18. 13:39 수정 2019. 8. 1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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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들의 캐릭터 마케팅에 제동이 걸렸다.

일본 불매운동이 캐릭터 영역까지 확대되면서 일본 캐릭터와의 협업이 자칫 브랜드 이미지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 캐릭터와의 협업이 자칫 불매운동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일본 불매운동에 대한 고객들의 기준이 엄격해진 만큼 캐릭터와의 협업도 신중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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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불매운동 캐릭터로 확대..키덜트 겨냥 마케팅 '빨간불'
노노재팬 사이트에 불매대상으로 등록된 일본 캐릭터 /사진=노노재팬

유통업체들의 캐릭터 마케팅에 제동이 걸렸다. 일본 불매운동이 캐릭터 영역까지 확대되면서 일본 캐릭터와의 협업이 자칫 브랜드 이미지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 불매운동의 중심인 '노노재팬'에 불매운동 대상으로 '포켓몬스터'(이하 포켓몬) 등 일본 캐릭터들이 최근 등록됐다. 등록된 캐릭터는 포켓몬스터를 비롯해 '도라에몽', '호비', '헬로키티', '짱구', '보노보노' 등이다. 국내에서도 남녀노소 인지도가 높은 캐릭터들이다.

포켓몬 캐릭터를 이용한 모바일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GO(포켓몬고)'의 공식 카페 회원 수는 20만명에 달한다. 짱구와 도라에몽, 보노보노 등은 애니메이션으로 인기를 끌었고 헬로키티는 문구 용품으로 유명하다. 호랑이 캐릭터인 호비는 유아용 교재로 학부모들에게 인기다.

인기가 높은 만큼 유통업체와의 협업도 활발하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키덜트'(어린이 감성을 가진 어른)들이 늘어나면서 캐릭터와 협업에 적극적"이라고 말했다.

신라면세점은 올해 헬로키티를 주제로 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300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헬로키티 트래블세트' 증정 이벤트와 함께 헬로키티 테마파크인 '산리오 퓨로랜드' 입장권 추첨 이벤트를 열었다. 인천공항점에서는 1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 '헬로키티 블루 데님 에코백'과 '헬로키티 블루 캐리어 벨트' 증정했다.

편의점 CU는 지난 5월 반다이, 롯데칠성음료과 손잡고 일본 로봇 캐릭터 '건담'의 한정판 프라모델 '핫식스 X 건담 HG'를 단독 판매했다. 사전 예약 판매는 3분 만에 마감됐다. 세븐일레븐은 2017년 도라에몽 한정 피규어를 선보인 바 있다. 20만개 한정 수량으로 출시된 10여종의 도라에몽 피규어는 SNS(사회연결망서비스)에 인증샷이 줄을 이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1월 일본의 인기 만화 '원피스' 주인공의 상징색을 이용해 디자인한 '스케쳐스X원피스' 운동화를 2700족 한정으로 선보였다. 신세계백화점은 앞서 지난해에도 스케쳐스X원피스 한정판 운동화 3000족을 내놓아 완판 기록을 세운 바 있다.

그러나 활발했던 일본 캐릭터 마케팅도 잠잠해 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 캐릭터와의 협업이 자칫 불매운동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일본 불매운동에 대한 고객들의 기준이 엄격해진 만큼 캐릭터와의 협업도 신중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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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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