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반송된 것만 5t..日 '방사능 식품' 우려 확산

김수연 2019. 8. 1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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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가능성으로 일본의 방사능 문제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불안감은 먹거리 안전인데요.

올해 들어서만 방사능 검출로 반송된 일본산 식품이 5t, 일본산 수산물을 국산으로 속여 팔다 들통난 게 연 50 건이 넘습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우리나라가 외국에서 식품을 수입할 때 허용하는 방사능 기준치는 1kg당 100bq.

하지만 대형 원전 사고가 있었던 일본산은 세슘이나 요오드 방사능이 미량이라도 검출되면, 스트론튬 등 17개 나머지 방사능의 검사증명서를 요구하도록 돼 있습니다.

추가 검사에 시일이 걸리는 만큼 사실상 수입 규제 효과가 있는 겁니다.

올해 들어 이달 15일까지 방사능이 검출돼 반송된 일본산 수입식품은 5톤.

줄어들고는 있지만 볶은 커피나 식품 첨가물, 수산물 가공품 같은 가공식품에서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방사능 검사가 전체가 아니라 선별된 샘플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데다, 한정된 시간 내에 빨리 검사해야 해 빈틈이 있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양이원영 / 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핵종 분석을 할 때 시간을 얼마 두냐의 차이가 있거든요. 미량이라도 오염이 된 것이 검출이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날 수 있거든요."

지난해 외국산 수산물을 국산이라고 속여 팔다 적발된 818건 가운데 다수는 비싸게 받을 목적으로 중국산을 국산으로 속인 경우지만, 국민들이 기피하는 일본산 수산물도 50여 건이 넘습니다.

원전 오염수 방류, 그리고 올림픽선수촌에서 후쿠시마산 식재료 사용 방침으로 세계가 먹거리 안전을 걱정하는 이때, 일본산 식품의 방사능 검사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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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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