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가짜뉴스 본격 대응하나..4개 부처 대변인실 오보대응 조사

조소영 기자 2019. 8. 1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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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민정수석실을 통해 일부 부처 대변인실에 대한 언론대응 감찰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본격적인 '가짜뉴스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여 주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11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시한 뒤 베일에 싸여있는 청와대 내 '허위조작정보 대응팀' 또한 곧 그 면면이 드러날지에 관심이 모인다.

노 실장의 4월 지시 후, 청와대 내부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허위조작정보 대응팀 또한 이때 좀 더 다듬어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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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최근 두 차례 가짜뉴스 지적
청와대 전경.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청와대가 민정수석실을 통해 일부 부처 대변인실에 대한 언론대응 감찰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본격적인 '가짜뉴스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여 주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11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시한 뒤 베일에 싸여있는 청와대 내 '허위조작정보 대응팀' 또한 곧 그 면면이 드러날지에 관심이 모인다.

19일 청와대에 따르면 민정수석실 산하 반부패비서관실은 지난달 말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와 국방부, 통일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4개 부처에 대한 언론 오보대응 실태 확인에 나섰다.

청와대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이에 대해 "반부패비서관실 고유업무"라며 "이전부터 전(全) 부처를 대상으로 점검해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두 차례에 걸쳐 가짜뉴스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노 실장이 6월부터 페이스북에 '있는 그대로 대한민국'이라는 문구를 내세워 현 정부 정책성과를 홍보하고 있는 상황이 가짜뉴스 대응 움직임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 국무회의를 통해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경제보복까지 더해져 여러모로 우리 경제상황이 녹록하지 않다"며 "정부는 비상한 각오로 엄중한 경제상황에 냉정하게 대처하되, 근거없는 가짜뉴스나 허위정보, 그리고 과장된 전망으로 시장의 불안감을 키우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또 16일 한국기자협회 창립 55주년 영상축사에서는 "가짜뉴스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진실은 더욱 중요해졌다"며 "진실을 향한 걸음을 멈추지 않는다면 언론의 자유는 커지고 그만큼 우리 공동체도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취임 후 본격적인 가짜뉴스 대응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다. 노 실장의 4월 지시 후, 청와대 내부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허위조작정보 대응팀 또한 이때 좀 더 다듬어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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