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초·중생 '자한당 토착왜구' 합창시킨 단체 겨냥 "아동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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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9일 초·중학생으로 보이는 청소년들이 '자한당은 토착왜구' 등의 가사가 포함된 노래를 합창하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특정 정치성향을 세뇌시키고 주입하고, 자극적인 정치선동에 아이를 앞장세우는 것 또한 우리가 결코 묵과해서는 안 될 아동학대이자 폭력"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 14일 광화문 광장 한복판의 무대 위에서 '통일선봉대'라는 이름의 청소년들이 자유한국당을 모욕하고 비난하는 노래를 부르는 모습에 저는 정말 마음이 쓰라리고 아팠다"면서 "결코 이것이 저희 당을 비난했기 때문만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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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아이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하는 것만이 아동학대가 아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 14일 광화문 광장 한복판의 무대 위에서 ‘통일선봉대’라는 이름의 청소년들이 자유한국당을 모욕하고 비난하는 노래를 부르는 모습에 저는 정말 마음이 쓰라리고 아팠다”면서 “결코 이것이 저희 당을 비난했기 때문만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른들의 잘못된 욕심과 위험한 의도에 의해 우리 순수한 아이들이 휘둘린 그 현실이 정말 안타까웠다”며 “어른들 싸움에 아이들까지 동원하는 것, 정말 우리가 넘어서는 안 되는 금도를 넘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가 지적한 영상은 ‘자한당 해체 동요-만화 주제가 메들리’라는 제목으로 유튜브에 게재된 영상이다. 3분가량의 영상에 따르면 초·중학생으로 보이는 청소년들은 한국당의 해체를 요구하는 내용의 노래를 합창했다. 만화 ‘아기공룡 둘리’ 가사를 차용한 “요리보고 조리보고 음음 자한당은 토착왜구” 등의 가사도 포함됐다.
이 영상은 1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19 자주통일대회’ 행사에서 촬영된 것이다. 이 행사는 민주노총 등 52개 단체의 연합체인 민중공동행동이 개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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