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참시] 조국 동생 '위장이혼' 공세에, "우리 형도 이혼했는데.."

박영회 입력 2019.08.19. 20:58 수정 2019.08.2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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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정치적 참견시점, 정치팀 박영회 기자 나왔습니다.

늘 첫 소식, 위장이혼 공세에, 우리 형도 이혼…

리포트로도 전해드렸는데,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본인이 아닌 동생의 이혼이 정치권 공방의 대상이 됐어요.

◀ 기자 ▶

네, 한국당은 동생의 이혼이 가짜라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데요.

학교를 운영하는 조국 후보자 일가, 빚을 진 것도 있고, 학교법인에서 받을 돈도 있었는데, 동생이 이혼한 것처럼 꾸면서 빚은 떠안지 않고 돈 받을 채권만 챙기려고 했다는 겁니다.

여야의 공방, 들어보시죠.

[김진태/자유한국당 의원] "위장이혼도 범죄입니다. (동생과 전 부인이) 이 빌라나 아파트 등지에서 같이 있는 걸 봤다는 진술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혼했는데 그러면 아이가 있어도 안 만나는 게 정상입니까? 가슴이 아파서 말을 하기가 어렵지만 저희 형도 이혼을 했는데요. 딸이 있어요. 정기적으로 만납니다. 안 만나야 됩니까?"

당사자인 동생의 전 아내가 진짜 이혼 맞다, 호소문까지 냈습니다.

극히 이례적인 상황인데, 아이에게 상처를 안 주려고, 전 남편이나 전 시어머니와 종종 만났다는 겁니다.

◀ 앵커 ▶

사실 검증을 하다 가족이 거론될 수야 있겠지만, 이번처럼 가족 전체가 등장하고 가정사까지 나오는 건 좀 이례적이긴 하죠.

◀ 기자 ▶

네, 아무래도 일가가 학교를 운영하면서 재산이 가족과 얽혀있다보니, 아버지와 어머니, 이혼한 동생 부부까지 모두 재산 의혹에 등장했고요, 조 후보자 부부와 동생 부부는 사기죄와 부동산실명제법 위반으로 고발도 됐습니다.

아내의 사모펀드 투자, 아들의 병역 연기, 딸의 장학금,까지 검증대상이 됐고요.

검증에서 보통 가족이라면 배우자의 재산이나 자녀 교육을 위한 위장전입 정도 떠오르는데, 이번엔 정말 전방위적이라고 할 만 합니다.

야당은 가족사기단 수준인데 조국 후보자가 몰랐겠냐고 날을 세우고 있고, 여당은 본인에게 별 게 없으니 가족을 억지로 털고 있다고 반발하면서, 역대급 청문회를 앞둔 역대급 전초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 앵커 ▶

양쪽 다 사활을 걸고 있어서, 쉽게 끝날 것 같지 않네요.

박영회 기자 (nofootbird@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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