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참시] "토착왜구" 어린이 합창, 나경원 "北 소년단" 발끈
◀ 앵커 ▶
다음 소식, '토착왜구' 합창에 '北 소년단' 발끈…
진보단체 집회에서 한국당을 비난한 합창이 정치권에서 논란이 됐어요.
◀ 기자 ▶
네, 지난 14일 민중공동행동이란 단체가 광화문에서 연 집회에서였는데, 문제가 된 노래 일부를 들어보시죠.
"요리 보고 조리 봐도 음음~ 자한당은 토착왜구 우리나라에 암처럼 기어든 왜구들~ 자한당! 친일이 제일 좋아 자한당 모였다 자한당 해체해~ 자한당 해체" (해체!!)
◀ 앵커 ▶
한국당 입장에선 자신들에 대한 막말 수준의 비난이라 화가 날 수 밖에 없을텐데, 더구나 노래를 부른 게 어린 학생들이에요.
◀ 기자 ▶
네, 그래서 이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되자, 비판이 이어졌고요.
당사자인 한국당은 집회 주최 측을 명예훼손과 선거법 위반으로 고소고발했습니다.
입장 들어보시죠.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자극적인 정치 선동에 아이를 앞장세우는 것 또한 아동학대이자 폭력입니다. 결코 이것이 저희 당을 비난했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정말 우리가 넘어서는 안 되는 금도를 넘은 것입니다. 북한의 조선소년단이 떠오른 것은 결코 저 뿐만이 아닐 것입니다."
집회를 주최한 민중공동행동측은, 청소년으로 구성된 합창단에서 직접 결정해 준비해 온 공연이었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 ▶
잘 들었습니다.
박영회 기자였습니다.
박영회 기자 (nofootbird@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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