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서 성추행한 고혈압환자 석방..중국이 발칵

박형기 기자 2019. 8. 2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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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63세의 노인이 여아를 성추행했으나 고혈압이라는 이유로 석방돼 대륙이 들끓고 있다고 'thepaper.cn'이 20일 보도했다.

지난달 중국 광시성 난닝시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올해 63세의 남성이 여아를 엘리베이터 구석에 몰아넣은 뒤 입맞춤을 시도했다.

경찰은 엘리베이터에 설치된 CCTV를 분석한 결과, 남성이 여아를 성추행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아동 성추행 혐의로 15일 구류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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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노인이 아이를 엘리베이터 코너에 몰아 넣고 있다. - 웨이보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63세의 노인이 여아를 성추행했으나 고혈압이라는 이유로 석방돼 대륙이 들끓고 있다고 ‘thepaper.cn’이 20일 보도했다.

지난달 중국 광시성 난닝시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올해 63세의 남성이 여아를 엘리베이터 구석에 몰아넣은 뒤 입맞춤을 시도했다.

이 같은 사실을 안 여아의 부모가 경찰에 신고했다. 이 남성은 전격 체포됐다.

경찰은 엘리베이터에 설치된 CCTV를 분석한 결과, 남성이 여아를 성추행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아동 성추행 혐의로 15일 구류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그가 고혈압으로 앓고 있다는 진단서를 제출하자 석방됐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중국의 누리꾼들은 흥분하고 있다. “대부분 노인들이 고혈압을 앓고 있다” “고혈압을 알고 있으면 살인도 면죄되나?” 등의 댓글을 달며 경찰의 처분에 비난을 퍼붓고 있다.

중국의 누리꾼들은 해당 남성에게 보다 엄중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고 Thepaper.cn은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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