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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신혼부부 '셀프인테리어' 러브하우스 공개

유수아 입력 2019.08.20. 10:00 수정 2019.09.05. 20:22

누구나 달콤하고 행복한 나의 집을 꿈꾸지만 막상 실행에 옮기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마음은 굴뚝같지만 어디부터 손대야 할지 엄두조차나지 않는 신혼부부들을 위해 신혼집 인테리어 선배들의 노하우를 준비했다.

사랑스럽게 꾸민 보금자리로 주목받는 두 부부의 러브하우스와 그들이 아늑한 집을 완성하기까지의 이야기.

Loving and Leaving the Good Life결혼은 먼 나라 이야기, 인테리어에는 관심조차 없던 에디터조차 혹하게 한 집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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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Sweet Home

누구나 달콤하고 행복한 나의 집을 꿈꾸지만 막상 실행에 옮기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마음은 굴뚝같지만 어디부터 손대야 할지 엄두조차나지 않는 신혼부부들을 위해 신혼집 인테리어 선배들의 노하우를 준비했다.

사랑스럽게 꾸민 보금자리로 주목받는 두 부부의 러브하우스와 그들이 아늑한 집을 완성하기까지의 이야기.

Loving and Leaving the Good Life

결혼은 먼 나라 이야기, 인테리어에는 관심조차 없던 에디터조차 혹하게 한 집을 소개한다. 집 꾸미기와 요리를 사랑하는 프리랜서 디자이너가 고심해서 꾸미고 정성을 담아 정돈한 집. 그가 말하는 조화로움에 대한 이야기.
 

사진 : 주방선반
사진 : 침실
사진 : 침실
사진 : 거실과 주방
사진 : 거실
사진 : 주방
사진 : 주방
사진 : 식탁
사진 : 작은방 책상

▷ 안녕하세요, 수정님. 독자들에게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삼십 대 후반의 주부입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고 집 꾸미기를 즐기며 소소한 행복을 느끼고 있어요.

예전부터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해서 꾸준히 블로그를 운영했고요. 블로그에는 주로 직접 요리한 사진과 예쁜 인테리어의 카페 사진을 올렸는데 소통을 많이 한 덕에 파워블로그에 선정되기도 했답니다.

블로그 운영에 애정을 많이 쏟았는데 직장을 다니며 블로그 생활을 몇 년 쉬었더니 쳇바퀴 같은 일상이 너무 재미없더라고요. 내성적인 성격에 직장생활이 잘 맞지 않는 것 같아서 지금은 직장을 그만두고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일하기 시작하면서 작은 행복을 더 자주 느끼고 있어요. 아이도 더 잘 돌볼 수 있고, 먹고 싶은 것도 그때그때 만들어 먹으면서요.

직장 다닐 때는 너무 바빠서 요리나 사진 찍을 시간이 나지 않아 카페 나들이를 자주 했는데 마음에 드는 카페를 발견할 때마다 '나도 이렇게 꾸며보고 싶다'는 생각을 참 많이 했어요.

그때 보고 배운 게 도움이 되어서인지, 소품이나 가구 고를 때 크게 실패하지 않는 것 같아요. 이사를 하면서 '이제는 진짜 내 공간을 아기자기하게 꾸며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직장 다닐 때보다 시간이 많아진 덕에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과 안부를 주고받으며 SNS를 시작하게 됐고, 현재는 많은 사람과 소통하고 정보를 교환하며 일과 살림을 병행하는, 바쁘지만 즐거운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 결혼은 어떻게 하셨나요? 계기와 연애 시기 등 전반적인 러브스토리가 궁금해요.

저희 부부는 저녁 모임에서 자연스럽게 알게 되어 4년여의 연애를 끝으로 결혼에 골인했어요. 남편은 가정의 든든하고 듬직한 기둥이자 제게 하나뿐인 소울메이트입니다.

항상 저를 묵묵히 지켜보고 응원해주는데, 동갑이어서인지 친구 같기도 해요. 언제나 서로를 지지하고, 힘들 때는 조언을 구하며 소통하는 사이죠. 신혼 초와 같은 마음으로 아기자기하고 사이좋게 살고 있습니다.

▷ 수정님의 신혼집 인테리어를 세 단어로 표현한다면?

심플, 미니멀, 정리. 예쁜 것으로만 채우면 도리어 잘 어울리지 않고 쉽게 질리더라고요. 그런 시행착오를 몇 번 겪은 후로는 여백의 미를 중요하게 생각해요. 여백도 인테리어를 위한 부분이더라고요.

항상 심플함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아서 정리정돈에 노력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덕분에 필요한 물건인지 여러 번 생각하고 구매하는 버릇이 생겼어요.

▷ 인테리어 콘셉트는 무엇인가요? 어떻게 구상했는지, 무엇을 참고했는지 궁금해요.

인테리어 잡지들을 많이 봤어요. 우리나라 잡지는 물론 외국 잡지도 가리지 않고 많이 읽었고, 핀터레스트나 인스타그램 같은 SNS도 많이 참고했습니다.

▷ 인테리어 비용은 얼마나 들었나요?

새 아파트에 입주한 것이라 거실 벽만 화이트로 페인트칠을 했어요. 소품과 선반을 추가하며 공간마다 포인트를 줬고요. 가구와 소품 구매 비용 정도만 들었어요.

▷ 인테리어를 전개하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어디인가요?

벽은 화이트고 바닥은 우드여서 톤을 잘 맞춘 인테리어를 하고 싶었어요. 기본적으로 화이트를 고수하면서 우드 톤의 선반이나 서랍을 놓고, 벽에 우드 행거를 달아 소박한 느낌을 연출했어요.

심심할 수 있으니 노란 의자, 빨간 전등으로 포인트를 주고요. 잘 매치될까 고민하며 열심히 찾아보고 구입한 제품들이라 만족스럽고, 오래 봐도 질리지 않고 예쁜 것 같아요.

▷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은 어디인가요?

새 아파트 첫 입주라 기본적으로 깔끔했어요. 회색 톤이던 거실 벽을 화이트로 바꾸기 잘했다고 생각해요. 3년 전만 해도 그레이 톤이 유행이었는데 말이에요. 깔끔한 인테리어의 기본은 화이트라는 생각에 마음에 듭니다.

방 한 곳은 투톤을 시도해볼까 고민했는데 그것 역시 질릴 것 같아 베이지 톤의 벽을 그냥 두었어요. 지금은 베이지 톤 침실 빛이 예쁘고 따뜻한 느낌이 들어 마음에 들어요.

주방 그릇장 위 선반 설치도 참 많이 고민했는데, 설치 후 주방이 꽉 찬 듯 조합이 잘 맞아 우리 집에 꼭 어울리는 주방이 됐어요. 지금은 집에서 가장 아끼는 공간이에요.

▷ 인테리어를 마친 현재, 혹시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있나요?

입주 전 주방이 좁고 거실이 넓은 타입을 선택했는데, 주방 상부장이 답답한 느낌이에요. 주방이 작아 보이는 원인인데, 없애지 못한 점이 항상 아쉬워요.

회색 타일 역시 나쁘지는 않지만 조금 아쉽고요. 인테리어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 '나만의 주방을 갖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되는 것 같아요.

▷ 나만의 인테리어 팁이 있다면?

저희 집은 화려한 느낌이 아니에요. 집 톤에 잘 맞춰 살림살이를 과하지 않게 매치해야 깔끔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청소에 신경을 많이 써요.

주방 상단에 잡동사니가 조금이라도 올라오면 지저분한 것 같아서 상단이든 테이블이든 인테리어 소품을 제외하고는 모두 수납을 생활화하고 있어요.

정리와 청소가 기본이 되어야 집이 깔끔하고 넓어 보이더라고요. 또한, 예쁜 가구와 어울리는 소품을 고르는 안목을 높이려고 다른 사람들의 사진을 많이 보며 배우는 중입니다.

▷ 신혼 인테리어를 준비하는 <웨딩21>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남겨주세요.

누구나 갖고 싶은 가구와 소품이 있을 거예요. 하지만 마음에 들어 구매해도 나중에는 공간이 부족해 천덕꾸러기가 되는 경우가 있어요. 저도 입주 전 예쁜 서랍과 선반을 샀는데 막상 집에 배치하니 잘 안 어울리고 자리만 차지하더라고요.

가구는 공간을 많이 차지하고, 일단 사면 되팔기도 힘들잖아요. 시행착오를 거친 지금은 작은 소품 하나를 살 때도 심사숙고해요. 톤까지 맞춰서 고르고요. 예쁘다고 무조건 사고 보는 게 아니라 우리 집에 잘 어울릴지 항상 생각하는 게 좋아요.

그렇게 고민해서 어울릴 만한 것들만 선택해 배치하니 엄청난 시너지효과가 생기더라고요. 집 안 톤과 분위기를 잘 알게 되어서인지 조합이 잘 되고요. 심사숙고한 물건들만이 공간을 지키니 항상 집을 깨끗하고 예쁘게 유지하고 싶어요.

유수아기자 news@wedding21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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