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부친 묘비' 지적한 김진태 "이혼한 며느리 이름 있다"

김동환 2019. 8. 2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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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의혹에 휩싸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한 맹공을 자유한국당이 이어가는 가운데, 같은 당 김진태 의원이 조 후보자 부친의 묘비에 전 제수의 이름이 새겨졌다며 거듭 '위장이혼' 의혹이 짙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조국 후보의 아버지 묘소에 가봤다"며 "비석에 둘째 며느리 이름이 새겨져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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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뉴시스
 
각종 의혹에 휩싸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한 맹공을 자유한국당이 이어가는 가운데, 같은 당 김진태 의원이 조 후보자 부친의 묘비에 전 제수의 이름이 새겨졌다며 거듭 ‘위장이혼’ 의혹이 짙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조국 후보의 아버지 묘소에 가봤다”며 “비석에 둘째 며느리 이름이 새겨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 후보의 아버지는 6년 전에 돌아가셨다”며 “10년 전에 이혼했다는 며느리를 비석에까지 새겨 넣었다”고 주장했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도 “조 후보자의 아버지는 2013년 7월 사망했다”며 “부산 강서구 금병산 창녕 조씨 문중 묘지에 묻혔다”고 말했다. 이어 “가서 비석을 확인해보니 ‘며느리 조○○’라는 이름이 그대로 적혀 있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시부모가 사망한 뒤 이혼하면 비석에서 이름을 파달라는 경우는 있다”면서 “시아버지가 사망했을 때 이미 이혼한 경우에는 그런(이름을 새겨 달라는) 사례가 없다”고 다시금 ‘위장이혼’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이는 가족들이 이혼 4년이 지나도 조씨를 며느리로 인정했다는 ‘증거’”라며 “조 후보자는 이에 답변해주길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조 후보자 동생의 전처 조모씨는 지난 19일 언론에 배포한 ‘호소문’에서 “저는 위장이혼을 하지 않았다”며 “2009년 4월 남편과 합의이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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