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탄소섬유 등 100대 품목 7~8조 투자..위기를 도약 기회로"

홍성희 2019. 8. 2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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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탄소섬유 등 100대 핵심 전략품목을 선정해 향후 7년간 7~8조 원 이상의 대규모 예산을 투자할 것"이라며 "자립화가 시급한 핵심 R&D에 대해서는 '예타 면제'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20일) 전북 전주시 효성 첨단소재 공장에서 열린 신규투자 협약식에 참석해, "효성의 담대한 도전과 과감한 실행을 정부도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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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탄소섬유 등 100대 핵심 전략품목을 선정해 향후 7년간 7~8조 원 이상의 대규모 예산을 투자할 것"이라며 "자립화가 시급한 핵심 R&D에 대해서는 '예타 면제'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20일) 전북 전주시 효성 첨단소재 공장에서 열린 신규투자 협약식에 참석해, "효성의 담대한 도전과 과감한 실행을 정부도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탄소섬유 분야에서 민간이 과감한 선제 투자를 한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며,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는, 비상한 각오와 자신감이 느껴진다"고 밝혔습니다.

또 "핵심소재의 국산화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일석삼조’의 투자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탄소섬유 산업 육성을 위해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 협력모델을 구축해 국내 탄소섬유 산업의 생태계를 개선해 가겠다"며, "자동차·항공 등 수요기업과 탄소섬유 공급기업이 공동개발 등의 상생협력 모델을 만들면, 정부가 금융·세제 등의 뒷받침으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탄소산업 전문인력 양성에 힘을 쏟겠다"며, "향후 10년간 학부, 석박사, 재직자 교육을 통해 약 9천 명 규모의 탄소 연구인력과 산업인력을 배출해 탄소섬유가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우리 산업에 완전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인근에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라며,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정부가 힘을 합하고, 클러스터에서 산학연 간 시너지 효과가 발휘된다면, 머지않아 우리가 세계시장에서 앞서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탄소섬유는 철보다 4배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10배 더 강해, '꿈의 첨단소재'로 불린다"며, "철이 사용되는 모든 곳을 탄소섬유가 대체할 수 있어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한국은 후발 주자이긴 하지만 "2011년 효성이 마침내 국산화 개발에 성공했고 2013년 첫 양산을 시작했다"며, "우리는 수소차, 방산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탄소섬유 수요기업을 보유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책임 있는 경제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핵심소재의 특정국가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며, "오늘 탄소섬유 신규투자가 우리 첨단소재 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함께, 다양한 분야의 신규투자를 촉진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효성과 전라북도는 전주시의 첨단소재 공장 증설을 포함해, 2028년까지 1조 원을 투자하는 탄소섬유 신규투자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협약식이 끝난 뒤 탄소섬유 생산 공장을 시찰하고, 수소저장용기 등 탄소섬유 활용 제품들을 살펴봤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홍성희 기자 (bombom@kb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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