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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G> 여름방학의 '맛있고 건강한 배낭'

김이진 작가 입력 2019.08.20 18:4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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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G] 

학교 급식이 없는 방학 동안 끼니를 거를 우려가 있는 취약 아동들은 방학 중에 오히려 과체중이나 비만이 되기 쉽다고 합니다. 제대로 된 음식보다는, 값싸고 구입하기 쉬운 패스트푸드를 자주 먹게 되기 때문이죠. 결식 아동들에게 보다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무료 급식을 넘어 이제는 '건강'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해외의 결식아동 지원 아이디어들, 뉴스G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이 배낭엔 여름방학을 지켜줄 중요한 물품이 담겨 있습니다. 

배낭만 있으면 방학 동안의 큰 걱정 하나가 사라지는데요. 

배낭에 담겨 있는 건, 영양의 균형을 맞춘 다양한 식품들- 

방학 중, 결식 우려가 있는 학생들을 위해, 미국 각 지역의 푸드뱅크에서 제공하고 있는 무료 ‘음식 배낭’입니다.

학교 급식이 없는 여름방학 기간 중, 점심을 먹는 미국 저소득층 어린이는 일곱 명 중 한 명 정도로 미국에서도 방학 중 결식은 심각한 문제인데요. 

일주일에 한 번씩 새로 채워져 결식아동들에게 전달되는 음식배낭엔 간단하고 쉽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인스턴트 식품 대신, 영양의 균형을 맞춘 식재료와 신선한 과일이 담겨 있습니다.

결식아동들이 섭취할 음식의 ‘질’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입니다. 

방학 동안, 값싼 정크푸드로 끼니를 때우기 쉬운 결식 아동들- 

과도한 열량섭취와 영양 불균형은 방학 중 비만과 학습능력 저하의 원인이 되기도 하죠.

음식 때문에 경쟁에서 뒤쳐질 가능성이 있는 결식 아동들에게 ‘건강하고 좋은 음식’은 나쁜 음식으로 허기를 면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문제입니다.

방학 동안 영국 런던의 결식아동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키친 소셜’ 프로그램 역시 건강한 음식에 초점을 맞춥니다. 

학생들은 신선한 식재료와 조리법에 대해 배우고, 각자가 요리한 음식을 먹죠. 

“우리는 팬케이크를 만들었어요. 태어나서 처음 만들어 보는 거였는데 정말 좋았어요.” 

“집에서 가족들을 위해 칠리 요리를 만들 거예요. 꽤 잘 만들거든요.” 

음식만 제공하던 무료급식 프로그램과 달리, 결식 아동들 스스로가 건강한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고, 또 좋은 음식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줍니다. 

순간의 허기를 채워주는 한 끼보다, 더 건강한 음식을 주기 위한 고민들- 

우리는 결식아동들에게 무엇을 주고 있는지 돌아보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