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쿠니신사 칸막이천 훼손 중국인 "A급 전범 합사에 항의"

2019. 8. 2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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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우익의 성지'로 불리는 도쿄(東京) 야스쿠니(靖國)신사의 칸막이 천에 먹물 같은 액체를 뿌려 경찰에 검거된 중국인 남성이 "신사가 A급 전범을 받들고 있는 것에 대한 항의였다"고 진술했다고 산케이신문이 21일 전했다.

이 남성은 지난 19일 야스쿠니신사에서 기물 손괴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야스쿠니신사는 근대 이후 일본이 일으킨 크고 작은 전쟁에서 숨진 사람들의 영령을 떠받드는 시설로,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246만6천여명이 합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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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일본 우익의 성지'로 불리는 도쿄(東京) 야스쿠니(靖國)신사의 칸막이 천에 먹물 같은 액체를 뿌려 경찰에 검거된 중국인 남성이 "신사가 A급 전범을 받들고 있는 것에 대한 항의였다"고 진술했다고 산케이신문이 21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신을 중국 국적이라고 밝힌 50대 남성은 경찰에서 이같이 진술했다.

이 남성은 지난 19일 야스쿠니신사에서 기물 손괴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일본 언론은 당시 그가 중국어로 보이는 글자가 적힌 종이 등을 들고 있었다고 전한 바 있다.

산케이는 이에 대해 그가 "신사에 대한 항의를 표현한 시"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야스쿠니신사는 근대 이후 일본이 일으킨 크고 작은 전쟁에서 숨진 사람들의 영령을 떠받드는 시설로,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246만6천여명이 합사되고 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일본 경시청 소속 경찰관들이 지난 19일 오후 야스쿠니신사 배전 앞에서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 앞서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60대 남자가 배전의 노렌(칸막이천)에 먹물로 보이는 검은색 액체를 뿌린 뒤 체포됐다.

j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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