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예술감독 "일본의 집단적 자기검열이 표현의 자유 위협"

류희준 기자 2019. 8. 2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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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치 트리엔날레의 쓰다 다이스케 예술감독은 오늘(21일) 아사히신문에 실린 인터뷰에서 전시를 자유롭게 하지 못하는 것은 권력에 의한 검열이냐는 질문에 답하면서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쓰다 감독은 인터뷰에서 국가 등의 권력이 표현의 내용에 개입하는 것이 일반적 검열의 이미지일 것이라고 전제한 뒤 일본 국민의 마음을 짓밟는 행위이므로 전시를 용납할 수 없다고 말한 가와무라 다카시 나고야 시장이 그 전형이라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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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현의 부자유, 그 후' 전시 중단에 비판 시위를 열고 있는 일본인

평화의 소녀상이 출품된 기획전을 중단한 것과 관련해 이 예술제의 예술감독이 일본에서 표현의 자유를 강하게 위협하는 것은 오히려 집단적인 자기 검열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이치 트리엔날레의 쓰다 다이스케 예술감독은 오늘(21일) 아사히신문에 실린 인터뷰에서 전시를 자유롭게 하지 못하는 것은 권력에 의한 검열이냐는 질문에 답하면서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그는 현장 측이 손타쿠(윗사람이 원하는 대로 알아서 행동함)를 하거나 문제를 피하고 싶다고 생각함으로써 결과적으로 특정한 정치적 표현이 배제되는 듯한 현상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지난 1일 개막한 국제 예술제 아이치 트리엔날레에선 소녀상이 포함된 기획전 '표현의 부자유전·그 후'가 선보였지만, 정치적 개입과 극우 세력의 협박으로 전시는 3일 만에 중단됐습니다.

쓰다 감독은 인터뷰에서 국가 등의 권력이 표현의 내용에 개입하는 것이 일반적 검열의 이미지일 것이라고 전제한 뒤 일본 국민의 마음을 짓밟는 행위이므로 전시를 용납할 수 없다고 말한 가와무라 다카시 나고야 시장이 그 전형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류희준 기자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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