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日 서부 관문 간사이공항..한일갈등 '직격타'

장용석 기자 입력 2019.08.21. 15:22 수정 2019.08.21. 16:35

일본발(發) 수출규제 등에 따른 한일 관계 악화 여파로 일본 간사이(關西)국제공항이 '직격타'를 맞고 있다고 21일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산케이에 따르면 오사카(大阪) 등 일본 서부 지역 여행객들의 관문으로 꼽히는 간사이공항에선 현재 서울을 비롯해 한국 내 6개 도시를 오가는 항공노선이 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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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케이 "한국노선 주 64편 줄어..호텔·버스회사도 비명"
인천국제공항에 있는 대한항공 여객기 <자료사진>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일본발(發) 수출규제 등에 따른 한일 관계 악화 여파로 일본 간사이(關西)국제공항이 '직격타'를 맞고 있다고 21일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산케이에 따르면 오사카(大阪) 등 일본 서부 지역 여행객들의 관문으로 꼽히는 간사이공항에선 현재 서울을 비롯해 한국 내 6개 도시를 오가는 항공노선이 운용되고 있다.

작년 기준으로 간사이공항을 통해 일본에 입국한 외국인 가운데 한국인의 비중은 28.3%로 '방일 외국인 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인(30.1%)과 별반 차이가 없을 만큼 많다.

그러나 최근 한일 관계 악화로 한국 내에서 '일본 여행 안 가기' 운동이 확산되면서 간사이공항을 통해 일본을 찾던 한국인 관광객들도 크게 줄어들었다는 게 산케이의 설명이다.

간사이공항 운영사 '간사이 에어포트'에 따르면 이달 중순 현재까지 국제선 항공편 가운데 한국 노선 운항이 약 10%, 1주당 64편 꼴로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의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부산은 오는 27일부터 부산~간사이 노선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고, 양대 항공사 가운데 하나인 대한항공도 내달부터 부산~간사이, 제주~간사이 노선 운항을 차례로 중단할 계획이다.

공항 관계자는 "한일 관계가 나빠지기 전에 여행을 예약한 한국인 손님들이 있어 아직은 그 수가 눈에 띄게 줄진 않았다"면서도 "앞으로는 더 줄어드는 상황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공항 측은 한국인 관광객 감소가 앞으로 면세점 매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국인 대상 관광 상품을 취급하는 오사카 소재 여행사 '프리플러스'의 고니시 히로아키(小西宏明) 이사도 "한국인 관광객을 고객으로 하던 호텔·버스 회사로부터 '경영이 어렵다'는 비명이 들리고 있다"며 "올 여름에만 한국인 손님들의 이 절반가량 취소됐다. 가을 이후에도 전년 동기대비 대폭 감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이 여행사와 거래하던 일부 업체에선 "한국 외 지역에서 온 관광객도 받겠다"고 밝히는 등 손님 유치에 적극 나선 상황이라고 산케이가 전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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