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전문가 "조국 딸 부정입학? 현재 기준으로 10년 전 평가하면 안 돼"

이원형 2019. 8. 21.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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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9년 8월 21일 (수요일)

■ 대담 : 유성룡 에스티유니타스 교육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입시전문가 "조국 딸 부정입학? 현재 기준으로 10년 전 평가하면 안 돼"

- 조국 후보 딸이 대학 갈 때는 입학사정관 전형 시절... 당시 기준으로 큰 문제 아냐

- 고대 세계선도인재전형은 특기자 전형에 가까워, 어학 우수자 뽑는 전형

- 현재 기준으로 10년 전 평가하고 있어

- 그때는 외국어 능력 우수하게 평가하던 시절, 어학에 중요도 높이 두고 평가한 것 아닌가

- 고등학생이 대학 인턴, 번역서 등 스펙 관리 일부 많이들 하고 있던 상황

- 문제 많아 입학사정관 전형 →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바뀌어

- 10년 전에는 1저자 2저자 문제 대두되지 않을 때, 논문 썼느냐 안 썼느냐가 중요했던 시대

- 논문, 스펙으로써 영향은 미쳤겠지만 학생의 당락 바꿀 정도의 비중 아니었을 것

- 스카이캐슬 잔상에 의해 지나쳐

- 의전원은 학교 선발 방법에 따른 문제, 제도의 문제로 봐야

◇ 스페셜 DJ 황현희(이하 황현희)>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입시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 커지고 있죠. 조 후보자 딸을 둘러싼 입시 의혹은 고교 인턴 과정 중 논문 등재에서 불거졌죠. 조 후보자의 딸은 한영외국어고 3학년 당시 공주대 생명과학과에서 3주가량 인턴을 한 뒤에 국제조류학회 발표초록에 제3 저자로 등재가 됐고요. 또 고등학교 2학년 때 2주 동안 단국대 의대 인턴을 거쳐서 이듬해 대한병리학회 논문의 제1 저자로 이름을 올려 부당하게 스펙을 쌓은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면 입시 전문가 연결해서 조 후보자 딸의 입시 의혹, 이거 과연 어떻게 봐야 할지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유성룡 에스티유니타스 교육연구소장입니다. 소장님, 안녕하세요?

◆ 유성룡 에스티유니타스 교육연구소장(이하 유성룡)> 네, 안녕하세요. 유성룡입니다.

◇ 황현희> 네, 반갑습니다. 조국 후보자 딸의 입시 의혹. 일단 입시전문가시니까 어떤 입장이신지 전문가로서 이 의혹에 대해서 말씀해주시죠?

◆ 유성룡> 우리나라 입시가 최근 10년 사이에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조국 후보의 딸이 갈 때는 입학사정관 전형이 있을 때거든요. 그 당시하고 지금 학생부 종합전형은 차이가 많이 있습니다. 현재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볼 때는 문제점이 분명히 있는데요. 당시의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볼 때는 그게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고, 그 당시는 그것이 스펙이라는 부분에서 심지어 해외 봉사까지도 다 기록했었거든요. 입학사정관 제도에서. 그 이유는 당시의 학교 생활기록부 내용이 지금처럼 이렇게 풍부하지 않았습니다. 결국은 대학에서 볼 수 있는 내용들이 많지 않다 보니까 학생들의 스펙을 요구했고, 심지어 공인외국어 성적까지도 학교에 제출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 것들이 만연했던 부분이거든요. 이 부분에서 고민할 부분이 고려대학교 세계선도인재전형을 입학사정관 전형이라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특기자 전형에 가깝습니다. 어학우수자를 뽑는 전형에 가까웠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고려대학교가 현재 평가를 어떻게 했는지를 봐야겠지만, 10년 전이라고 볼 때는 아마도 어학, 영어 능력이 뛰어나서 그 부분에 많은 점수를 두지 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 황현희> 논문은 그러면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 유성룡> 네, 제가 볼 때는 자기소개서에 썼다고 하지만, 평가할 때 그 부분보다는 어학이. 세계선도인재전형이 특기자 전형과 유사하기 때문에 어학 성적 쪽에 비중을 두고서 선발했다고 보이거든요. 그래서 그것을 그 당시 기준으로 볼 때는 그게 사회적으로 크게 문제되지 않고, 많은 학생들이 그렇게 학교 대학 인턴 과정도 하고 있고, 심지어 번역서를 낸다든지, 자기 스펙 관리를 하기 위해서 많이 노력했던 때입니다. 지금은 전혀 그렇게 하면 안 되겠죠. 지금은 불법으로 되어 있고, 하지 못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그런 변화의 차이가 있는데, 저희들은 자꾸 현재의 기준을 가지고 10년 전을 평가하고 있거든요. 논문을 쓰고, 못 쓰고의 문제점이 불거지기는 했지만.

◇ 황현희> 포커스가 지금 논문 쪽에 맞춰져 있지만 입시에 대해서는 그렇게 큰 문제가 아니었다고 말씀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 유성룡> 네, 맞습니다. 제가 볼 때는 고려대학교가 입장을 표명해야겠지만.

◇ 황현희> 입장이 나오지 않았죠?

◆ 유성룡> 네. 당시의 평가기준으로 볼 때는, 자료를 볼 때도 어학 쪽에. 당시로 보면 그때는 외국어의 능력을 되게 우수하게 평가하던 시절이었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만약에 그 학생이 영어로 논문을 쓸 수 있을 정도로 수준이 된다고 하면, 영어 실력이 상당히 우수했다고 보이거든요. 그 부분에 조금 더 평가를 할 때 중요도를 높이 두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 황현희> 알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조금 궁금한 게 고등학생이 학회 저자로 논문이 등록된 게 그때 당시에는 흔했던 일입니까?

◆ 유성룡> 일부 많이들 하고 있었던 상황입니다. 특별하게 스펙을 보여줄 수 있는 게 없거든요. 학교 내 활동에서는요.

◇ 황현희> 학생부에 적을 게 별로 없었다?

◆ 유성룡> 네, 생활기록부 내용에 그런 내용이 없으니까. 심지어 해외에 가서 봉사활동도 하고, 많은 학교들이 그 당시에 해외 봉사를 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토익이나 토플 성적 같은 것도 많이 제출하기도 하고요. 스펙이라는 용어를 가지고 했기 때문에 그 문제점 때문에 입학사정관 전형을 없애자는 얘기도 나왔고요. 그것이 2013년도에 박근혜 정부 들어와서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바뀌었습니다. 바뀌면서 생활기록부 내용 외의 것은 전혀 반영하지 말라고 한 것이 현재 입시의 논거거든요.

◇ 황현희> 알겠습니다. 그러면 논문에 대해서 여쭤볼게요. 논문 책임 저자가 있고, 교수님 쪽이 되겠죠. 기여도에 따라서 1저자, 2저자, 3저자, 이렇게 이름을 올리잖아요. 그런데 다만 1저자에 이름을 올리려면 단순한 기여 정도로 해서는 안 된다는 게 학계의 중론인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유성룡> 지금은 그게 문제가 많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당시 10년 전으로 봤을 때, 그 당시를 돌이켜봤을 때 1저자, 2저자, 이런 얘기가 나왔었느냐. 그런 것은 안 나왔거든요.

◇ 황현희> 그런 이야기 자체도 올릴 수 없었다?

◆ 유성룡> 네, 단지 고등학교 내 소논문 활동을 많이 강조했었습니다. 과고나 외고 중심으로 해서 소논문이라는 활동이 있었거든요. 소논문이라는 표현이 있었는데, 지금은 현재도 기록하기는 하지만, 2022학년도부터 없어집니다. 생활기록부에 기록을 못 하게 되어 있거든요. 그 활동들이 주로 과고나 외고 학생들이 기록할 수 있었던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 논문이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서 논문의 내용을 가지고 평가하기 위해 참가 쪽에도 비중을 많이 줬던 거고요. 이런 것, 이런 것, 활동을 했다. 그 내용 가지고는 많이 입시에서 심하게 평가한 것은 별로 많지 않았거든요.

◇ 황현희> 저자의 위치에 따라서 평가가 되거나 그러지는 않았을 것이다, 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 유성룡> 네, 그 당시에는 지금처럼 불거진 1저자, 2저자, 이런 문제가 대두되지 않을 때거든요. 논문을 썼느냐, 안 썼느냐가 중요했던 시대기 때문에요. 그 얘기는 결국은 희소성이거든요. 그렇게 논문을 쓸 수 있는 학생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논문을 썼다고 하는 점은 높이 평가할 수 있죠. 그런데 전형 자체가 세계선도인재전형이기 때문에 논문보다도 영어 쪽이나 어학 능력 쪽을 더 많이 평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 황현희> 알겠습니다. 방금 말씀하신 게 세계선도인재전형이라고 말씀하셨잖아요. 사실 이거 잘 모르는 분도 많거든요. 이 전형이 어떤 전형이었는지 말씀해주시겠습니까?

◆ 유성룡> 학생부하고 어학 능력을 보고 뽑는 거거든요. 국제인재전형하고 비슷할 겁니다. 그 당시에는 국제학부, 이런 과들이 생기면서 그런 것과 연관해서 어학 능력이 우수한 학생들을 우리나라의 역량을 보여줄 학생들이 필요했겠죠.

◇ 황현희> 그렇다면 어학이 몇 퍼센트 학생부에서 적용이 된 겁니까?

◆ 유성룡> 제가 요강을 못 봤지만, 한 40% 정도 되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요강을 봐야 하는데, 기억을 잘 못 하고요.

◇ 황현희> 학생부가 그러면 나머지 60이고, 어학이 40입니까?

◆ 유성룡> 네, 그 정도로 알고 있고요. 그런데 자기소개서 서류 같은 것이 있기 때문에 정량적으로 얼마라고 하기보다는 서류 평가에 같이 평가된 것으로 보입니다. 입학사정관 전형도 서류가 중요하기 때문에 정량적으로 몇 퍼센트가 아니라 종합적으로 봤기 때문에 그때로 볼 때 어디에 고대가 그 세계선도인재전형에서 어디에 방점을 두느냐가 중요하겠죠.

◇ 황현희> 어디에 방점을 뒀을지에 따라 학생을 선발하고, 안 하고의 차이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거죠?

◆ 유성룡> 네, 입학사정관 전형 자체가 그런 부분이 영향을 줬거든요. 정량적으로 뽑는 게 아니라 정성적으로. 그러니까 우리가 숙지할 수 없는 부분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을 같이 했기 때문에요. 그 당시가 입학사정관 제도가 도입된 지 3년차, 4년차 정도 될 겁니다. 고려대학교는 초기에 2008학년도에는 안 했고요. 나중에 이명박 정부로 바뀌면서 입학사정관 제도를 도입했기 때문에 아마도 특기자 전형에 비중을 더 줬던 것으로 보입니다.

◇ 황현희> 그 이후부터 특기자 전형에 비중을 많이 뒀을 것이다, 라고 말씀을 하셨고요.

◆ 유성룡> 아니, 그 전부터 계속 있었습니다. 그전에 했던 것을 봤을 때는 노하우는 특기자 전형에 노하우가 더 많으니까. 네, 그런 차이가 있습니다.

◇ 황현희> 인수위에서 내놓은 해명을 보면요. 논문을 제출하지 않았고, 이런 논문이 평가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죠. 지금 말씀하신 것도 논문이 적용이 그렇게 크게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씀하신 거고. 그런데 자기소개서에서는 이 내용을 기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요. 그러니까 고려대학교에서는 이 부분을 과연 얼마나 비중 있게 평가를 했는지. 그냥 아까 말씀하신 대로 어학만 비중 있게 봤는지, 이것도 궁금해집니다. 왜냐하면 그분을 그때 당시에 심사위원을 섭외를 할 수 없으니까 입시전문가로서 말씀해주세요.

◆ 유성룡> 그 당시에 증빙자료 논문을 다 내지는 않았을 겁니다. 자기소개서에 했다는 것을 보고서 아마 면접에서 확인했을 겁니다. 그 논문을 정말 썼는지, 안 썼는지. 그 정도로 확인했기 때문에 굳이 논문 원본을 제출하지 않아도 됐던 상황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과에서 논문에 비중을 얼마나 뒀는지 제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 황현희> 그러니까 논문의 비중이 이게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그래도 작용을 하는 겁니까? 아니면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겁니까? 논문을 썼다, 안 썼다의 여부가요.

◆ 유성룡> 썼으면 스펙이 되니까 영향을 미쳤겠죠.

◇ 황현희> 스펙으로써 영향은 미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거죠?

◆ 유성룡> 네, 스펙에 영향은 미치지만, 그것이 디테일하게 그 학생의 당락을 바꿀 정도로 그 정도의 비중은 있지 않다고 보여집니다.

◇ 황현희> 이 학생의 당락이 논문으로써 여부가 결정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 유성룡> 네. 종합적으로 보기 때문에 다른 영향도 받을 거라고 보여지거든요.

◇ 황현희> 다른 입시전문가의 입을 빌려보면요. 조 후보자의 입시 루트는 누군가의 컨설팅을 받아서 움직인 케이스 같다, 불법은 아니지만 틈새시장을 잘 공략했다, 이런 말을 하시는 분도 있었어요. 여기에 대해서 같은 전문가로서 어떻게 보십니까?

◆ 유성룡>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아마 학교에서 방향을 제시하지 않았나 보입니다. 한영외고에서 그 학생을 보고 지도를 하지 않습니까? 진학지도를 할 때 너는 이 전형이 더 좋을 것 같다. 방향을 제시해줬겠죠. 그 당시에 컨설턴트들이 지금처럼 많지는 않을 때기 때문에 아마도 학교에서의 그런 것들을, 외고에서도 마찬가지로 의대를 보내기도 하고, 경영대학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면 학교의 진학 지도에서 진학 지도가 잘못된 게 아니라 그런 제도가 있으니까 너 이렇게 해봐라.

◇ 황현희> 알려줬을 것이다?

◆ 유성룡> 네, 가이드를 해준 것으로 보입니다.

◇ 황현희> 큰 그림을 그려준 것 같다. 왜냐하면 전형이니까. 알려주는 거 아닙니까? 이런 전형도 있다.

◆ 유성룡> 네, 거기서 방법을 알 수 있죠. 그래서 고등학교에서도 대학교에 문의해서 이 전형을 어떻게 뽑느냐, 어떤 학생들이 더 유리하느냐. 다 물어볼 수 있거든요. 그러면 물어보고서 자기 학교의 제자들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이 학생을 보내려면 이게 좋겠다, 이 전형으로 가라, 이렇게 지도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거기에 컨설턴트가 달라붙어서 '스카이캐슬'에 나오는 코디 같은 분들이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너무 지나치게 현재의 기준으로 얘기하다 보니까 최근 '스카이캐슬' 방영 때문에 그 잔상에 의해서 연결돼서 지나치게 얘기하는 게 아닌가. 같이 지도하는 입장에서는 그렇게 보입니다.

◇ 황현희> 알겠습니다. 조국 후보자의 딸이 의전원 진학할 때 필기시험 보지 않고 진학했다고 논란이 있었어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유성룡> 의전원 쪽은 학교의 선발 방법에 따른 문제거든요. 학교가 필기가 필요 없다고 하면 그 루트로 갈 수 있겠죠. 제도가 있는데, 제도를 벗어나서 불법적으로 하면 문제가 되는데, 제도에서 필기시험을 보지 않고도 뽑는 전형이 있다고 하면 굳이 필기를 준비하지 않고 거기로 가려고 하겠죠. 제도의 문제라고 봅니다.

◇ 황현희> 이것도 특별 전형의 틈새시장을 잘 공략했다, 이렇게 봐야 하는 겁니까?

◆ 유성룡> 네, 그렇죠. 자기가 그렇게 준비할 때 이게 더 유리하겠다, 생각을 하고 준비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현재의 문제는 저희가 제도의 문제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황현희> 그때 당시의 제도의 문제.

◆ 유성룡> 네. 의전원도 마찬가지로 제도가 있기 때문에 그 제도가 나올 때는 그 제도를 활용하고자 하는 욕망이 생기거든요. 누구나. 그러면 그게 여러 가지 제도 중에서 내가 유리한 게 어떤 것인지, 내가 불리한 것이 어떤 것인지 찾아서 유리한 쪽으로 학생은 집중적으로 갈 겁니다. 흔히 말해서 입시에서 말하는 선택과 집중을 얘기하거든요. 선택할 때 유리한 거면 거기에 집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 황현희> 알겠습니다.

◆ 유성룡> 그 부분을 가지고 얘기를 해야 하지, 그것이 불법적으로 해서 문제가 된 것은, 문제가 됐으면 벌써 다른 문제가 나왔겠죠.

◇ 황현희> 전문가님의 입을 빌리자면 그게 불법으로 들어간 것은 아니지만, 이런 전형을 잘 살펴보고 선택을 잘 한 것 같다고 정리를 해야 할 것 같아요. 아까 '스카이캐슬' 잠깐 말씀하셨는데, 이 젊은층들, 청년들 사이에서. 젊은 연구자분들이나 비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은. 이번 조 후보자 딸의 입시 의혹. 우리 사회에서 어떤 시각으로 바라봐야 할지 전문가님께서 마무리를 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 유성룡> 현재는 논문 같은 것들이 입시에 반영되지 않고 있습니다.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요. 과거의 문제지만, 현재의 제도로 볼 때는 그런 것이 허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과거 제도에 있었던 문제를 많이 보완하고, 새롭게 제도를 개선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바뀐 제도의 기준으로 바라보고 얘기를 해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 황현희> 바뀐 제도의 기준을 바라보고 현재 상황을 판단해야 한다, 라고 요약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유성룡> 네, 고맙습니다.

◇ 황현희> 지금까지 유성룡 에스티유니타스 교육연구소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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