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수입 식품' 방사능 검사 강화..검사량 2배 늘려

이지은 2019. 8. 22.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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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산 식품에서 방사능 검출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수입 식품의 안전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적은 양이라도 방사능이 검출된 적이 있는 수입 식품은 검사 횟수와 양을 2배로 늘릴 계획입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산 수입 식품에 대한 방사능 오염 우려 탓에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건욱/경기도 파주시 : "방사능 때문에 많이 안 먹는 게 있지 않나 국산만 찾는 그런 게 있는 것 같아요 요즘. 최대한 피해야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정부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지난 5년간 방사능이 조금이라도 검출돼 반송된 적이 있는 수입식품은 검사를 더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대상 식품은 모두 일본산입니다.

인스턴트 커피와 차 등 가공식품 10개 품목과 블루베리 등 농산물 3개 품목, 식품첨가물과 건강기능식품 등 모두 17개 품목입니다.

[이승용/식품의약품안전처 수입식품안전정책국 : "최근 5년간 방사능이 미량이라도 검출되어 반송된 이력이 있는 수입식품에 대해서는 그 수거량을 두 배로 늘려서 더욱 철저히 검사할 계획에 있습니다."]

그동안 제조일자별로 1㎏씩 채취해 한 번 시행했던 방사능 검사를 앞으로는 1㎏씩 두 번 채취해 두 차례에 걸쳐 검사합니다.

검사 표본을 늘려 정확성을 높이려는 취지입니다.

정부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산 8개 현의 수산물과 14개 현의 농산물 27개 품목은 수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 외 식품은 수입 때 방사능 정밀 검사를 해 방사능이 조금이라도 나오면 모두 반송합니다.

식약처는 방사능이 검출된 수입 식품이 국내에서 유통 판매된 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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