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조국, 선량한 학생·부모의 삶 강탈..부정입학 고발할 것"

이승주 2019. 8. 2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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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2일 "선량하고 평범한 학생과 부모, 국민들의 삶을 강탈한 인물이 지금 법무부장관 후보자로 나섰다"며 "부정입학과 관련 오늘 오후에 고발장을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도 밤낮으로 공부하는 수험생이 있다. 한 학기 장학금도 절실한 어려운 학생들이 있다. 훌륭한 학교에 아이를 보내고 대학원 공부까지 시키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이라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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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청와대 2중대란 말로 모자라 사설 경호원 수준"
"5공시대에도 울고 갈 조작은폐..이것이 독재국가"
"정개특위 표결..긴급안건조정위 신청해 막을 것"
"의전원·고려대에 업무방해로 오늘 오후에 고발"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19.08.22.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이승주 문광호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2일 "선량하고 평범한 학생과 부모, 국민들의 삶을 강탈한 인물이 지금 법무부장관 후보자로 나섰다"며 "부정입학과 관련 오늘 오후에 고발장을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도 밤낮으로 공부하는 수험생이 있다. 한 학기 장학금도 절실한 어려운 학생들이 있다. 훌륭한 학교에 아이를 보내고 대학원 공부까지 시키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이라며 분노했다.

나 원내대표는 "집권여당은 청와대 2중대라는 말로도 모자라 이제는 조국 후보자의 사설 경호원 수준이 됐다"며 "민주당 내부에서도 상식의 목소리가 조금 나오려고 하니 바로 청와대와 여당 지도부가 진압에 들어갔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청와대 소통수석은 여권의 입단속을 지시내리고 여당과 후보자는 연일 가짜뉴스 타령이다. 국민의 입을 막고 손을 묶어서라도 조 후보자를 앉히겠다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의 엄포다"라며 "5공 시대도 울고 갈 언론통제이자 조작은폐다. 이것이 바로 독재국가 아닌가"라고 물었다.

그는 "문 대통령과 여당의 조국 집착은 법무부와 검찰을 앞세워 사법권력을 완전히 장악하고 기어이 신독재 권력을 완성시키기 위한 수순"이라며 "조국이 꺾이면 독재권력도 꺾일 수밖에 없다는 좌파정권의 중대한 위기 앞에서 처절한 몸부림을 치고 있다"고 힐난했다.

나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 임명 강행과 동시에 국회 내에서는 여당이 정개특위(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무조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올린 선거법을 통과시키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패스트트랙 법안은 기본적으로 정개특위에서 180일을 보장한다. 그런데 180일이 안 됐는데 본인들이 일방적으로 올린 선거법을 표결처리하려는 시도까지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희 당은 긴급안건조정위원회 제도를 신청하는 방법으로 이를 막고자 한다"며 "국회법 57조에 이 안건조정위는 활동기한이 구성일부터 90일로 돼있다. 다만 간사와 합의에 의해 90일보다 줄일 수 있을 뿐이다. 그래서 긴급안건조정위원회에 회부됐을 때 또다시 90일 이내 표결처리를 시도한다면 국회법을 또 다시 무력화하는 시도로 규정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가 끝난 뒤 나 원내대표는 기자들을 만나 "(오늘 고발을) 오후에 할 것이다. 고발장 쓰고 있고 오후에 제출할 예정이다"며 "중앙지검에 할지 대검에 할지 아직 보고를 못 받았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의 혐의를 묻자 "업무방해가 될 것이다. 의전원(의학전문대학원)과 고려대에"라며 "하나는 입학 부분이 될 것이고 다른 하나는 학위 취득 부분"이라고 답했다.

joo47@newsis.com, moonli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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