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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정규방송 끊고 속보 타전..'당황' 분위기 감지

박진주 입력 2019.08.22. 19:52

[뉴스데스크] ◀ 앵커 ▶

우리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발표하자마자 일본의 주요 방송은 정규 방송을 멈추고 뉴스 특보로 이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만큼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건데 도쿄를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진주 기자.

우리정부의 지소미아 파기 결정에 대해 일본에서도 주요 뉴스로 다루고 있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청와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 결정을 발표하자마자 일본 NHK방송 등 주요 언론은 일제히 정규 방송을 끊고 이 소식을 긴급 소식으로 타전했습니다.

일본 NHK과 후지 TV 등은 6시 20분 이뤄진 청와대 발표 직후 한국 정부가 지소미아 협정을 연장하지 않고 파기하기로 했다고 속보 자막을 띄웠습니다.

이어서 정규 방송을 끊고 서울 특파원을 생중계로 연결해 자세한 발표 내용을 전했습니다.

후지 TV는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조치 등에 대항해 한국 내에서 지소미아 파기를 요구하는 의견이 높아졌다고 배경을 분석하며, 이번 파기 결정으로 현재 경색관계를 겪고있는 한일 간 대립이 안보 분야로 확대될 우려가 커졌다고 분석헀습니다.

그러면서도 미일 간에는 협의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며 오히려 문제가 생기는 건 한국 측이라는 분석도 내놨습니다.

◀ 앵커 ▶

일본 정부의 공식반응은 현재 나왔습니까?

◀ 기자 ▶

아직까지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은 관저를 빠져 나가는 아베 총리에게 한국의 파기 결정에 대한 질문을 했지만 아베 총리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평소처럼 손을 흔들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이려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일본 언론들은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극히 유감을 표시한다고 전했고 외무성 간부는 오늘 중으로 지소미아 파기에 대해 한국에 항의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일본에서는 한국 언론을 인용해 연장에 무게를 두고 있었던 만큼 이처럼 당황해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소미아 담당 책임자인 방위성 대신은 오늘 오전까지만 해도 협정 연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와야 방위성 대신의 발언, 들어보시죠.

[이와야 다케시/방위상] "(일한)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평화 안정에 공헌하는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연장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방위성 대신은 올해 5월 이후 북한 미사일 발사 때마다 한일 간 지소미아 협정에 근거해 한국 측과 긴밀한 정보 교환을 해왔다며 협정 재연장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예상을 깬 파기 결정 방침에 대해 일본 정부도 반발할 걸로 예상됩니다.

◀ 앵커 ▶

여기에 오는 28일엔 일본이 한국에 대한 화이트리스트 배제를 결국 시행할 예정인데, 경색된 한일관계. 안보에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는 없습니까?

◀ 기자 ▶

네, 스가 관방장관도 오전 브리핑에서 현재 경색된 한일 관계에도 불구하고 협력해야할 과제는 협력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런 만큼 예상과 달리 지소미아 전격 파기 결정에 따라 안보 분야의 협력에 영향을 끼칠 거란 우려가 제기됩니다.

다만 교도통신과 아사히 신문 등 일본 언론은 그동안 미국 정부가 지소미아 협정 체결 유지를 촉구해온만큼 이번 한국정부 결정에 대해 미국 정부가 반발에 나설거란 분석도 함께 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박진주 기자 (jinjo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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