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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여대 샤워실 들어가 '몰래 촬영'..잡고 보니 일본인

배정훈 기자 입력 2019.08.22. 21:15 수정 2019.08.23. 10:18

<앵커>

이화여대로 한국어를 배우러 온 일본인 남학생이 기숙사 샤워실에서 여학생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이 남학생을 출국정지하고 추가 범행이 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배정훈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이화여대 기숙사입니다.

한국 학생과 유학 온 외국인 학생들이 함께 거주하는 곳입니다.

[일본인 유학생 : 기숙사에서 남자와 여자가 방은 다른데, 층은 같은 층을 써요.]

한국어 교육원에 다니는 일본 남학생 A 씨는 지난 19일, 여학생이 사용하는 샤워실에 들어가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샤워실 안에는 일본인 여학생이 있었는데, 갑자기 샤워부스 밑으로 휴대전화가 보여 소리를 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범인은 바로 달아났지만, 학교 측이 CCTV를 통해 다른 층에서 2층으로 와서 샤워실로 들어가는 A 씨를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A 씨를 긴급체포한 경찰은 일본으로 달아나는 것을 막기 위해 출국정지 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또 A 씨가 또 다른 여학생들을 몰래 촬영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A 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기숙사 안 남녀 사용 공간의 분리가 잘 안 돼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지적합니다.

[이화여대 재학생 : 국제 기숙사다 보니까 유학생이나 교환학생 온 남자 학생들이 많이 있는 거 같아요. 기숙사 자체에 사람이 없어서 특히 방학 때는 시스템적인 관리가 잘 안 되는 거 같아요.]

이화여대는 A 씨를 퇴사 조치했으며, 기숙사 운영 방식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이소영)  

배정훈 기자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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