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高동창 "3년간 지켜본 조양은.."

김소정 2019. 8. 23.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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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씨의 고교 동창이 "3년 동안 지켜본 조양(조씨)은 최소한 학업에 항상 성실이 임했다"라며 한영외고 특례입학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A씨는 "조양이 고등학교 때 공부를 안했다는 말이 돌고 있는데 이것 또한 사실이 아니라는 점도 말하고 싶다. 제일 열심히 공부했었고 성적이 제일 우수했던 친구는 아니었던 점은 사실이다. 하지만 제가 3년 동안 지켜본 조양은 최소한 학업에는 항상 성실히 임했다. 그리고 국제반은 입학사정관 제도를 위해서 스펙관리를 모두 조양처럼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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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씨의 고교 동창이 “3년 동안 지켜본 조양(조씨)은 최소한 학업에 항상 성실이 임했다”라며 한영외고 특례입학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진=조 후보자 페이스북)
조씨의 고교 동창 A씨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영외고 유학반 출신이다”라며 자신의 이름을 공개했다. 이어 “제 글은 정치적인 이념을 떠나서 조양과 3년 동안 같은 반 친구로서, 제가 객관적으로 아는 사실을 기반으로 비난과 비판을 다 감안하고 이렇게 글을 적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먼저 조양의 한영외고 유학반 입시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돌고 있다. 몇몇 매체에서는 조양이 해외거주 특례입학을 했다고 주장하는데 사실이 아니다. 저는 조양과 영어 특기자(특별 전형. 2006년 입시 당시 특별전형 및 일반전형이 있었다)로 필기시험 및 구술면접을 보고 합격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조양이 고등학교 때 공부를 안했다는 말이 돌고 있는데 이것 또한 사실이 아니라는 점도 말하고 싶다. 제일 열심히 공부했었고 성적이 제일 우수했던 친구는 아니었던 점은 사실이다. 하지만 제가 3년 동안 지켜본 조양은 최소한 학업에는 항상 성실히 임했다. 그리고 국제반은 입학사정관 제도를 위해서 스펙관리를 모두 조양처럼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양은 저희 한영외고 유학반 대표중 한명이라는 사실도 밝히고 싶다. 정말 학업에 성실하지 않고 지금 한국 매체에서 그리는 조양의 이미지가 사실이라면 대표로 3년 동안 지내지도 못했을 거다. 외고, 사립고 및 자사고 심지어 일반고 나오신 분들은 제가 무슨 말 하는지 아실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마지막으로 지금 조양이 빨간색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는 소문이 도는데 유언비어라고 말하고 싶다. 조양을 조금이나마 아는 사이면 조양은 현대 아반떼를 타는 것은 모두 아는 사실이다. 제가 조양이 대학교 및 의전에서의 일들은 말은 못 하지만 고등학교 3년 동안의 생활은 자신있게 밝힐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비난받을 일은 비난을 받아야 마땅하지만 허위 사실로 인한 소문들로부터 비난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다. 제 글이 여러분의 생각을 얼마나 바꿀 수 있지 모르겠지만, 답답한 나머지 이렇게나마 글을 올린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조씨의 2007년 한영외고 특례입학 의혹에 대해 “당시 한영외고 입시전형에 외국 거주 사실만으로 정원외 입학을 할 수 있는 입시 전형은 없다”며 “중학교 교과성적 등과 영어 논술과 말하기, 면접의 실기시험을 거쳐 합격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2005~2006년 미국에서 학교에 다니다가 귀국한 조씨가 이듬해 귀국자 전형으로 편입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학교 측이 총 모집인원 2% 범위 내에서 귀국학생을 대상으로 정원 외 특례입학자를 선발했다는 내용이다.

조씨가 스포츠카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는 소문도 온라인을 통해 퍼졌다.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조씨가)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는 말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준비단은 20일 “조씨가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허위사실을 유포한 사람들에 대해 고소를 했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김소정 (toyst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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