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아베 "한국이 국가 간 약속 지키도록 요구해나갈 것" 주장(종합)

2019. 8. 23. 12: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3일 한국 정부가 일본과의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종료키로 결정한 것에 대해 "(한국이) 한일청구권협정을 위반하는 등 국가와 국가 간의 신뢰 관계를 해치는 대응이 유감스럽게도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베 총리는 또 같은 자리에서 한국 정부가 한일청구권협정 위반의 해소를 통해 국가와 국가 간 신뢰 관계를 우선 회복하고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일본 정부의 기본 방침에는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기존 주장을 반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첫 입장 밝혀
"미국과 확실히 연대해 지역 평화·안정 확보"
굳은 표정 아베 총리 (도쿄 로이터=연합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3일 도쿄 관저에서 한국정부의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 결정에 관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leesh@yna.co.kr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3일 한국 정부가 일본과의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종료키로 결정한 것에 대해 "(한국이) 한일청구권협정을 위반하는 등 국가와 국가 간의 신뢰 관계를 해치는 대응이 유감스럽게도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관저에서 프랑스 방문에 나서면서 한국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의 말에 "한국 측의 계속된 그런 움직임에도 일본은 현재의 동북아 안보 관계에 비추어 한미일 협력에 영향을 줘서는 안 된다는 관점에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앞으로도 미국과 확실하게 연대하면서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확보할 것"이라면서 "일본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대응해 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는 한국과의 지소미아 종료 후에는 미국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한국에 의존했던 북한 관련 정보를 얻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분석된다.

아베 총리는 프랑스에서 24~26일 열리는 선진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이날 전용기편으로 하네다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아베 총리는 또 같은 자리에서 한국 정부가 한일청구권협정 위반의 해소를 통해 국가와 국가 간 신뢰 관계를 우선 회복하고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일본 정부의 기본 방침에는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기존 주장을 반복했다.

그는 특히 "그들이(한국 정부가) 국가 간의 약속을 지키도록 요구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작년 10월 한국대법원의 징용배상 판결로 1965년 체결된 한일청구권협정을 한국이 위반하는 상태가 됐다며 이를 시정하라고 요구해 왔다.

그러나 한국 정부는 징용배상 판결은 사법부가 판단한 것으로, 행정부는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면서 징용 배상 판결에 수출 규제라는 경제 보복 카드를 꺼내든 아베 정부에 맞서왔다. (취재 보조:데라사키 유카 통신원)

(도쿄 교도=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3일 부인 아키에 여사와 함께 프랑스에서 열리는 선진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전용기편으로 하네다공항에서 출국하기에 앞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parksj@yna.co.kr

☞ 대한항공 승무원, 기내서 기도 막힌 日여아 구했다
☞ 홍준표 "文대통령 믿고 나대는 조국, 최순실과 뭐가 다른가"
☞ "동생 명예살인 오빠 풀어주라니"…부모 청원 기각
☞ 화물차 몰면서 병나발…술취해 방향잃자 역주행
☞ 9살 소녀 목숨 앗아간 맹견 주인도 살인혐의 기소
☞ 백골시신 사건 '퍼즐조각'…넙적다리·반지·폐차
☞ 부산대 의전원, 조국 딸에 수상한 '맞춤형' 장학금
☞ 강론 중 단상서 활보한 소녀…교황, 웃으며 한 말
☞ "잘못된 건 감춰버려" 후쿠시마 원전 은폐와 속임수
☞ 몰래 의자 뒤로 빼 동료 엉덩방아 찧게 한 60대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