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노총, 우키시마호 사건 희생자 추모 위해 日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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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 노총이 우키시마호 강제동원 노동자 합동추모챙사에 참여하기 위해 22~24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했다.
23일 노동계에 따르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등 양대 노총 관계자들은 일본 교토(京都) 마이즈루(舞鶴)시에서 24일 열리는 우키시마호 침몰 희생자 합동추모행사에 공식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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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양대 노총이 우키시마호 강제동원 노동자 합동추모챙사에 참여하기 위해 22~24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했다.
23일 노동계에 따르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등 양대 노총 관계자들은 일본 교토(京都) 마이즈루(舞鶴)시에서 24일 열리는 우키시마호 침몰 희생자 합동추모행사에 공식 참여한다.
양대 노총은 우키시마호 폭침 사건의 진실을 위해 '순난자 추모비'를 세우고 지금까지 추모행사를 개최해온 일본인들과 연대하고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할 예정이다.
해방 직후인 1945년 8월24일 강제징용 조선인 노동자들을 태운 채 부산으로 향하던 우키시마호는 일본 교토 부근 마이즈루항 앞바다에서 이유를 알 수 없는 폭발사고로 침몰했다.
일본 측이 고의로 배를 폭파했을 것이란 의혹과 증거들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일본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양대 노총은 희생된 노동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일본을 방문해 추모행사를 가져왔다.
지난 2016년에는 민주노총 최종진 전 위원장 직무대행이 일본 정부의 입국 불허 조치를 당하기도 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일제의 강제징용 손해배상 청구 판결에 대한 일본의 무역 보복 조치와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수출절차 간소화 우대국 명단) 배제로 한일관계가 최악인 가운데 여러 우려에도 불구하고 강제동원 역사 답사와 강제동원 조선인 추모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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