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속이자 적폐였던 지소미아 종료 환영"
권순재 기자 2019. 8. 23. 13:59
[경향신문]
대전지역 80여개 시민·사회단체와 정당 등으로 구성된 ‘국민주권실현 적폐청산 대전운동본부’와 평화나비 대전행동은 23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파기를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대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민심을 반영한 결단을 내렸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들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은 2016년 미국의 요구에 의해 탄핵 직전의 박근혜 정권이 국민 동의 없이 졸속적으로 추진한 적폐 중의 적폐”라며 “식민지배와 침략 역사에 대한 진심어린 사죄, 반성도 없는 아베 정부와의 군사동맹은 애초에 국민정서와 동떨어진 어불성설이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우리 국민이 함께 이룬 승리를 토대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뼈아픈 교훈을 가슴에 새기며 친일적폐를 청산하고 역사정의를 바로 세우는 그 길에 대전시민과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순재 기자 sjkwon@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국가주석에 국회의장까지 권력 빅4 중 2명 숙청···격랑의 베트남 정치
- 수능 6등급도 교대 합격···상위권 문과생들 “교사 안 할래요”
- 방탄소년단·하이브 ‘단월드 관계설’ 확산···‘민희진 분쟁’ 일파만파
- “고사리 꺾다가…” 제주서 올해 첫 중증혈소판감소증 환자 발생
- [오늘도 툰툰한 하루]한반도 절반이 물에 잠긴다면···롯데타워·강원도가 ‘강자’ 됐다
- 검찰 수사 중 실종된 ‘새만금 태양광 의혹’ 건설사 대표, 숨진 채 발견
- [리얼미터] 尹 지지율 30.2%, 재작년 8월 이후 최저
- 25.8도까지 오른 동해…오징어 ‘대탈출’
- 무면허로 회사 차 몰다 사망했는데 법원 ‘산재’ 판단, 왜?
- 조국 “총선 민심 반영 영수회담 의제는 김건희 특검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