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동물원 치타, 6마리 출산 후 4마리 잡아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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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의 한 동물원에서 치타가 새끼 여섯 마리를 출산했으나 네 마리를 잡아먹었다.
지난 6월 6일 '티안나'라는 이름의 암컷 치타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외곽에 있는 국립동물원에서 새끼 여섯 마리를 출산했다.
동물원 측은 티안나와 새끼들의 모습을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고 축하했으나, 얼마 안 지나 티안나가 새끼를 한 마리씩 잡아먹는 바람에 비상이 걸렸다.
새끼 치타 두 마리는 모두 수컷이며, 각각 '플래시'와 '대시'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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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말레이시아의 한 동물원에서 치타가 새끼 여섯 마리를 출산했으나 네 마리를 잡아먹었다.
사육사들이 남은 두 마리를 어미 치타로부터 급히 분리했고, 현재는 잘 자라고 있다고 23일 뉴스트레이츠타임스가 보도했다.
지난 6월 6일 '티안나'라는 이름의 암컷 치타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외곽에 있는 국립동물원에서 새끼 여섯 마리를 출산했다.
동물원 측은 티안나와 새끼들의 모습을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고 축하했으나, 얼마 안 지나 티안나가 새끼를 한 마리씩 잡아먹는 바람에 비상이 걸렸다.
말레이시아 국립동물원 부소장은 "티안나가 새끼를 차례로 잡아먹는 것을 보고 우리는 경악했다"며 "동물이 가장 약한 개체를 제거하는 것은 자연적 본능"이라고 말했다.
이어 "젖을 먹고 있는 새끼를 어미와 분리하는 게 괜찮을까 걱정했으나 위험을 무릅쓰고 떨어트렸다"며 "다행히 두 마리 모두 잘 지내고 있고 병의 징후도 없다"고 덧붙였다.
티안나와 수컷 치타 '타이슨'은 작년 2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이 동물원으로 왔다.
당시 말레이시아 국립동물원은 침팬지를 주고 치타 한 쌍과 교환했다.
새끼 치타 두 마리는 모두 수컷이며, 각각 '플래시'와 '대시'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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