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기내서 기도 막힌 일본 어린이 응급조치로 생명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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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일본 오사카로 향하던 대한항공 항공기 기내에서 기도가 막혀 호흡 곤란에 빠진 일본 어린이를 승무원들이 긴급 조치로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지난 18일 오후 서울 김포공항을 떠나 일본 오사카로 향하던 대한항공 KE739편 항공기 기내에서 일본국적 여자 어린이 A양(12살)이 갑자기 호흡 곤란을 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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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일본 오사카로 향하던 대한항공 항공기 기내에서 기도가 막혀 호흡 곤란에 빠진 일본 어린이를 승무원들이 긴급 조치로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지난 18일 오후 서울 김포공항을 떠나 일본 오사카로 향하던 대한항공 KE739편 항공기 기내에서 일본국적 여자 어린이 A양(12살)이 갑자기 호흡 곤란을 일으켰습니다.
부모가 긴급히 승무원의 도움을 요청했고, 승무원들은 기도에 이물질이 걸려 질식상태에 빠졌을 때 실시하는 하임리히 응급처치법을 실시했지만 호흡은 돌아오지 않고 오히려 의식을 더 잃어갔습니다.
상황 발생 직후 의사를 찾는 기내방송을 내보냈지만, 당시 항공기에는 의료진이 탑승하지 않았습니다.
승무원들이 포기하지 않고 하임리히법에 이어 심폐소생술을 시도하려는 순간, A양의 호흡이 극적으로 돌아왔습니다.
호흡이 돌아온 A양은 기내 뒤쪽에 누워 휴식을 취하면서 빠르게 정상으로 회복했으며, A양 기도를 막은 물질은 어금니 유치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양은 착륙 후 부축 없이 스스로 걸을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으며, 대한항공 측은 즉시 병원 응급실을 방문할 것을 안내했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객실 승무원들이 다양한 응급 상황에 대비해 평소 꾸준하게 훈련을 거듭해온 결과 위급상황에서 승객의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노태영 기자 (lotte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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