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단국대 전산시스템 '박사' 기재는 전산 오류 때문"

이도형 입력 2019. 8. 2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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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조모(28)씨가 단국대학교 내부 전산시스템에 박사학위자로 기재된 것은 전산 오류 때문으로 나타났다.

법무부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23일 단국대 종합정보시스템에 등재된 연구자 학위에 조씨가 '박사'로 표기된 것과 관련해 "교육부로부터 종합정보시스템 전산 오류에서 발생한 결과라는 공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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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인사청문회 준비단 해명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조모(28)씨가 단국대학교 내부 전산시스템에 박사학위자로 기재된 것은 전산 오류 때문으로 나타났다. 

법무부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23일 단국대 종합정보시스템에 등재된 연구자 학위에 조씨가 ‘박사’로 표기된 것과 관련해 “교육부로부터 종합정보시스템 전산 오류에서 발생한 결과라는 공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준비단은 “단국대학교가 2015년에 새롭게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옛 종합정보시스템에 등재된 연구업적 중 연구자 학위에서 공란으로 된 부분이 모두 박사로 변경돼 표기됐다”고 설명했다. 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연구자 학위가 ‘공란’으로 표기된 부분이 모두 박사로 입력되는 오류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준비단은 “조 후보자의 딸 관련 논문에서도 저자 6인 중 3인의 학위가 최초에는 공란으로 입력됐으나 새로운 시스템 적용 후 모두 박사로 잘못 표기됐다”고 밝혔다. 

앞서 언론보도 등을 통해 단국대 전산시스템에 조씨가 학위는 ‘박사’, 소속은 ‘단국대 의과학연구소’로 분류돼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일각에서는 단국대의 검증을 통과하기 위해서 일부러 신분을 숨긴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희진 기자 he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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