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엄마와 6세 아들 숨진 채 발견..경찰, 타살 가능성 무게

이희령 기자 2019. 8. 23. 20:5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서울 봉천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어머니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방 안에는 혈흔이 있었고, 숨진 모자는 흉기에 찔린 상태였습니다.

이희령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2일) 밤 11시 16분쯤, 서울 봉천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41살 여성 A씨와 6살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딸이 연락이 되지 않아 집에 찾아간 A씨의 아버지가 이들을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이웃 주민 : 아버지하고 남동생하고 왔어. 막 문을 두들기다 소리가 없으니까 번호를 알아서 따고 들어갔는데… 내가 '무슨 큰일 났어요?' 하니까 그렇다 하더라고.]

A씨와 아들은 한 방에 나란히 누워있었습니다.

흉기에 찔린 상태였습니다.

이웃 주민은 이 집에 숨진 모자가 함께 살고 있었고, A씨 남편은 가끔 집에 들렀다고 말했습니다.

[이웃 주민 : 부부싸움 했나 뭘 했나, 뭐 안 했어. 아무것도 없어. 남자가 안 들어오니까. 남자가 뜸해. 어쩌다 한 번씩. 사업하느라 바빠서 그런지 자주 안 들어와요.]

평소와 달리 어제는 숨진 이들의 인기척을 느끼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이웃 주민 : 어제 목요일 아침에, 8시 반에… 유치원인가 어린이집 가는 걸 문 열고 나오는 거… 소리가 안 났어.]

경찰은 타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오늘 과학수사대를 투입해 현장감식을 했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