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발사, 일본이 먼저 발표..왜?

김연국 ykkim@mbc.co.kr 2019. 8. 2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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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늘 아침 발사체 두 발을 다시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아침 6시 45분과 7시 2분에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두 발을 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일본 정부가 먼저 발표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아침 7시 24분 일본 정부를 인용해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는데, 한국 국방부 발표보다 12분 빨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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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늘 아침 발사체 두 발을 다시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아침 6시 45분과 7시 2분에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두 발을 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사체의 최대고도는 97km, 비행거리는 80여 km, 최대 속도는 마하 6.5 이상으로 탐지됐습니다.

일본이 먼저 발표…왜?

오늘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일본 정부가 먼저 발표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아침 7시 24분 일본 정부를 인용해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는데, 한국 국방부 발표보다 12분 빨랐습니다.

일본 정부의 이같은 신속한 발표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가 중단되더라도, 북한 미사일 정보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국내외에 과시하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한국 국방부도 이를 의식한 듯 "북한의 발사 징후를 사전에 탐지했다"면서 "휴가 중이던 정경두 국방장관이 상황실로 복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본이 지소미아에 따라 정보 공유를 요청해왔고, 아직은 협정이 유효하므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우리가 먼저 탐지했고, 기자들에게 공지한 정보도 더 정확하고 자세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우리 군이 일본보다 먼저 인지하고 더 정확히 탐지했을 거라고 본다"면서 "지소미아는 아무 상관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 교수는 "북한이 내부적으로 무장력 현대화 차원에서 시험발사가 더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근 북한의 반응은 이를 위해 시간 끌기를 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NSC 긴급 소집 "한미연합훈련 끝났는데…"

청와대는 아침 8시 30분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를 개최하고, 한미연합지휘소훈련이 끝났는데도 북한이 발사체를 쏜 것에 대해 우려하고, 군사적 긴장 고조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연국 기자 (ykkim@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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