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황교안·나경원, 조국 자녀 의혹에 할말 있기나 한가"

김진 기자 2019. 8. 24. 17: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자유한국당 지도부를 향해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조 후보자 자녀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 할 말이 있기는 한가"라고 반문했다.

또 "법으로 정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한국당이 계속해서 인사청문회를 거부할 경우 민주당은 조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으로서 충분한 자질과 정책능력이 있는지, 제기된 의혹의 실체적 진실을 소상히 밝히기 위해 '국민청문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황교안, 군대 안가..아들 특혜·증여 문제 변명 일관"
"나경원도 일가 사학비리·자녀 입시 의혹 해명 없어"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News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자유한국당 지도부를 향해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조 후보자 자녀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 할 말이 있기는 한가"라고 반문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이 조 후보자를 지키기 위해서라는 한국당 주장에 대해 "정말 어이없고 근거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황 대표 자신은 군대도 가지 않았을 뿐더러, 아들의 군대 보직 특혜·취업 특혜·증여 문제에 대해 말도 안 되는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관련된 의혹도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불과 한달 전 '스펙 없던 우리 아들도 대기업 갔다'며 청년들의 가슴을 울렸던 설화는 기억나지 않는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또 "나 원내대표 또한 마찬가지다. 나 원내대표 일가의 홍신학원에 대한 사학비리 의혹과 본인 자녀의 입시 의혹 등에 대해 지금까지 뚜렷한 해명을 한 적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와 나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를 규탄하기 전에 본인들이 짊어지고 있는 가족과 각종 비리에 대한 의혹부터 국민 앞에 말끔히 해명하길 바란다"며 "그게 최소한 정치인, 아닌 사람으로서 도리"라고 강조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한국당을 향해 "법적 시한인 8월30일까지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조속히 청문회 일정에 합의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당이 조 후보자에 대한 '아니면 말고' 식의 무분별한 폭로성 가짜뉴스와 가족 신상털기 등 온갖 정치공세와 선동으로 일관하면서 지난 14일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이 국회에 제출된 이후 지금까지 청문회 날짜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4월 선거제 개혁과 사법개혁 저지를 위해 한국당이 주도해서 만든 국회선진화법을 스스로 훼손시키더니 이제는 인사청문회법마저 무력화시키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조 후보자와 관련된 모든 의혹들은 인사청문회를 통해 명명백백히 가려질 것"이라며 "조 후보자도 '국민의 따가운 질책을 달게 받고, 모든 것은 청문회에서 소상히 밝히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고 강조했다. 또 "과장된 가짜뉴스 남발로 혼란스러워하는 국민들을 위해서도 조속히 인사청문회를 열어야 한다"고 했다.

또 "법으로 정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한국당이 계속해서 인사청문회를 거부할 경우 민주당은 조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으로서 충분한 자질과 정책능력이 있는지, 제기된 의혹의 실체적 진실을 소상히 밝히기 위해 '국민청문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oho090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