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진단 라이브] 조국 법무장관 수행, 부적합 48% vs 적합 18%

이승철 입력 2019. 8. 25. 09:01 수정 2019. 8. 25.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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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장관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이 언론을 통해 연일 쏟아지고 있습니다.

조국 후보자는 국민의 질책을 달게 받겠다고 말하면서, 모든 의혹은 청문회에서 소상히 밝히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조국 법무장관 수행, 부적합 48% vs 적합 18%우선 조국 후보자가 법무장관 수행에 적합한 인사라고 생각하는지를 물어본 결과, 48%가 부적합하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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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장관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이 언론을 통해 연일 쏟아지고 있습니다.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이른바 '조국 블랙홀'이라고 불릴 정도로 정국은 조국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과 논란에 휩싸여 있는 상황입니다.

조국 후보자는 국민의 질책을 달게 받겠다고 말하면서, 모든 의혹은 청문회에서 소상히 밝히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KBS [일요진단 라이브]는 한국 리서치에 의뢰해 지난주에 이어 조국 후보자와 관련된 여론을 알아봤습니다.

조국 법무장관 수행, 부적합 48% vs 적합 18%
우선 조국 후보자가 법무장관 수행에 적합한 인사라고 생각하는지를 물어본 결과, 48%가 부적합하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적합하다는 응답은 18%에 불과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적합, 부적합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답변도 34%나 됐습니다. 여전히 인사청문회가 남아 있어서 이를 보고 의견을 정리하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주 조사 결과(적절 42% vs 부적절 36%)와는 정반대로 나온 셈인데, 일주일간 조 후보자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들, 특히 딸의 논문 및 입시 특혜 의혹이 상당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부적합 응답 비율은 전 연령에 걸쳐 적합보다 높았습니다. 다만 20대와 30대는 판단 유보의 답변이 부적합보다 많았습니다.(20대: 적합 14 vs 부적합 29 vs 판단 유보 57, 30대: 22 vs 34 vs 44)


조국 딸 논문 및 입시 특혜 의혹, 가장 해명 필요
조국 후보자에 대해 제기된 주요 의혹 3가지 가운데 가장 해명이 필요한 사안은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자녀의 논문 및 입시 특혜 의혹이라는 답변이 65%로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으로 일가족 사모펀드 투자 의혹이라는 답변이 13%로 그 뒤를 이었고, 선친의 사학재단인 웅동학원 채무 관련 가족 간 소송 결과 의혹은 10%로 조사됐습니다. 모르겠다는 12%였습니다.


인사청문회 후보자 가족 검증?..필요 70% vs 불필요 25%
고위공직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후보자의 가족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70%로 압도적으로 우세했습니다. 필요하지 않다는 25%에 그쳤습니다.

일각에서 우려하는 가족 신상털기에 대한 부작용보다는 재산이나 증여, 세금 등 가족 간에 얽혀있는 사안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후보자를 실체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순기능이 크다고 본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국당 장외집회, 공감 안 해 54% vs 공감 34%
자유한국당이 24일 정부를 규탄하는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기로 한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54%로, 공감한다는 의견 34%보다 20%포인트 높았습니다.

참고로 이번 KBS와 한국리서치의 설문조사는 한국당의 장외집회 개최 전에 이뤄진 것입니다.


일왕 즉위식 축하사절단 파견, 고려 가능 47% vs 고려 여지없어 45%
한일갈등 해결을 위한 방안 중 하나로 10월 새 일왕 즉위식에 우리 정부가 축하사절단을 파견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고려할 만 하다가 47%, 고려할 여지가 없다가 45%로 팽팽했습니다.

다만, 이 조사 결과는 정부가 지난 22일 지소미아, 즉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을 종료하기로 하면서 한일갈등이 새로운 대립 국면으로 들어간 상황이 제대로 반영되지는 않은 점을 감안해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승철 기자 (neo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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