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최순실 사태와 조국 사태, 뭐가 다른가..文 대통령 신뢰 잃어"[전문]

권준영 입력 2019. 8. 25. 12:55 수정 2019. 8. 25. 13: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각종 의혹에 휩싸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조국 사태'가 '최순실 사태'와 무엇이 다른가. 국민 모두가 분노해야 하지 않는가"라고 비판했다.

24일 홍준표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기막힌 나라로 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 다음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페이스북글 전문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아닌 문재인 정권 청문회가 되어버렸다"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각종 의혹에 휩싸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조국 사태'가 '최순실 사태'와 무엇이 다른가. 국민 모두가 분노해야 하지 않는가"라고 비판했다.

24일 홍준표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기막힌 나라로 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이영훈 기자 rok6658@inews24.com]

이어 홍 전 대표는 "이젠 도덕적, 윤리적 판단 기준조차 좌파와 우파가 다른 나라가 돼 버렸으니 어찌 통탄하지 않을 수가 있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긴 그간 기득권층으로 행세해 오던 자유한국당이었으니 (상대방 측이) 조국을 비난하는 것은 무조건 싫다는 말도 일리가 있지만"이라면서 안타까워했다.

홍 전 대표는 오늘(25일)도 조 후보자의 의혹에 대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 사태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미 국민적 신뢰를 잃었다"며 "대통령의 말이 이제 먹히지 않는 세상이 올지도 모른다"는 글을 적었다.

조 후보자의 청문회를 두고 "판이 커져 버렸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아닌 문재인 정권 청문회가 되어버렸다"고 평가했다.

홍 전 대표는 "문재인 정권이 밀리면 바로 레임덕으로 가고, 야당이 밀리면 저런 호재에도 밀어붙이지 못하는 무늬만 야당, 무기력한 야당으로 간주되어 야당도 무너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분노하고 있는데 그 분노를 해소할 방법을 찾을 생각은 하지 않고, 서로 살기 위해 이전투구(泥田鬪狗)하는 형국"이라며 "그래도 나는 야당 이겨라 하고 오늘도 외친다"고 덧붙였다.

◆ 다음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페이스북글 전문이다.

나라가 문대통령이 말한대로 한번도 경험해보지 않은 나라가 되었다.

도덕적.윤리적 기준조차도 좌파.우파가 서로 다른 기막힌 나라가 되어 버렸다.

비록 그사이 기득권층 행세를 해 오던 자유 한국당의 비판이라서 내키지는 않겠지만

조국의 행태가 최순실과 무엇이 다른가?

최소한 이에 대한 국민적 분노는 같은 잣대여야 하지 않은가?

정유라는 그렇게 모질게 산산 조각 내더니

조유라는 보호하자는 것이 니들만의 윤리이고 도덕인가?

판이 커져 버렸다.

법무장관 청문회가 아닌 문정권 청문회가 되어 버렸다.

문정권이 밀리면 바로 레임덕으로 가고

야당이 밀리면 저런 호재에도 밀어 부치지 못하는 무늬만 야당,무기력한 야당으로 간주되어 야당도 무너진다.

국민은 분노하고 있는데 그 분노를 해소할 방법을 찾을 생각은 하지 않고

서로 살기 위해 니전투구(泥田鬪狗)하는 형국이다.

그래도 나는 야당이 이기는 것이 국익에 맞다는 생각으로 오늘도 야당 이겨라 라고 외친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아이뉴스TV에서 부동산 고수를 만나보세요.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