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남 "조국, 사모펀드 우회상장으로 수백억 시세차익 도모 의혹"

정유진 입력 2019. 8. 25. 19:50 수정 2019. 8. 2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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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조국 인사청문회 대책 TF'의 김용남 전 의원이 "조 후보자 배우자와 두 자녀가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사모펀드가 주식 작전세력과 연계해 탈법적인 우회상장으로 수백억 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도모하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오늘(2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TF 회의에서 "당초 사모펀드 투자 이야기가 나왔을 때, 조 후보자는 '투자했다가 손해만 봤다'며 별거 아니라고 했지만, 객관적인 사정을 보면 조 후보자 일가의 사모펀드가 투자한 '웰스씨앤티'의 매출이 작년에 두 배 가까이 성장해 손해를 볼 수 없는 구조"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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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조국 인사청문회 대책 TF'의 김용남 전 의원이 "조 후보자 배우자와 두 자녀가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사모펀드가 주식 작전세력과 연계해 탈법적인 우회상장으로 수백억 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도모하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오늘(2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TF 회의에서 "당초 사모펀드 투자 이야기가 나왔을 때, 조 후보자는 '투자했다가 손해만 봤다'며 별거 아니라고 했지만, 객관적인 사정을 보면 조 후보자 일가의 사모펀드가 투자한 '웰스씨앤티'의 매출이 작년에 두 배 가까이 성장해 손해를 볼 수 없는 구조"라고 밝혔습니다.

김 전 의원은 먼저 조 후보자 일가가 투자한 '블루코어밸류업 1호'의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가 코스닥 상장회사인 'WFM'과 비상장회사인 '웰스씨앤티'를 인수해 사실상 합병하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WFM 정관의 사업목적이 2017년 11월 웰스씨앤티의 정관과 똑같이 변경됐다"고 지적하며 "이는 기업 인수 합병의 전형적인 과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두 회사의 합병 과정에서 비상장사인 웰스씨앤티의 회사 가치를 뻥튀기하기 위해 2017년 8월 액면가 500원짜리를 40배인 2만 원으로 불리는 전환사채를 발행했다"며 "이 같은 두 회사 합병 과정에서 가장 큰 이득을 보는 것은 비상장사인 웰스시앤티에 투자했던 조국 일가"라고 했습니다.

앞서 한국당 주광덕 의원 등은 사실상 조 후보자의 '가족펀드'로 지목된 '블루코어밸류업 1호'가 2017년 8월 9일 가로등 점멸기 생산업체 '웰스씨앤티'에 13억 8천만 원을 투자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조국 일가가 웰스씨앤티에 10억 5천만 원을 투자했는데, 그 무렵 웰스씨앤티 재무제표상 10억 5천만 원이 어디론가 빠져나간다"며 "제가 추정한 바로는 이 돈이 코링크PE로 흘러가 WFM 인수자금으로 쓰였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또 "개미 투자자들은 웰스씨앤티의 값어치가 뻥튀기된 상태에서 WFM과 합병이 돼 손해를 봤을 것"이라며 "특히 코링크PE가 운용하는 또 다른 사모펀드인 '레드코어밸류업 1호'에 투자했다가 빠진 회사는 주식거래가 정지돼 사실상 상장폐지 단계로 가면서 '폭망'했고 작전 세력만 돈을 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유진 기자 (trul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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