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히 유감..다케시마는 일본 영토 훈련 중지"

박진주 입력 2019. 8. 2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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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일본은 이번에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곧바로 반발하고 나섰는데요.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면서, 훈련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도쿄에서 박진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스가 일본 관방장관은 오늘 오후 "일본의 중지 요청에도 불구하고 한국군이 훈련을 시작했다"며 강한 불만을 표했습니다.

독도가 자기네 영토라는 종래 주장도 다시 반복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것에 근거해 용인할 수 없습니다. 외교 루트를 통해 강하게 항의하고 훈련 중지를 요구했습니다."

앞서 외무성 가나스기 겐지 국장은 주일 한국대사관 정무공사에게 전화를 걸어 한국의 '동해 영토수호 훈련'에 대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극히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주한 일본대사관을 통해서도 이같은 입장을 한국 외교부에 전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NHK와 후지 TV 등 일본 언론들은 우리 군의 훈련 소식을 일제히 속보로 전하며, 한일 관계가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 발효와 맞물려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후지 TV 낮 뉴스] "불법 점거하는 독도에서 훈련 실시했습니다.올해 훈련은 한일 관계를 고려해 연기됐었는데 지소미아 파기 직후 실시됐습니다."

이번 훈련이 정례적으로 해오던 것이라는 우리 정부 설명에도 일본 정부는 독도 영유권까지 언급하며 반발했습니다.

오는 28일 일본이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를 본격 시행하면 한일간 갈등은 더 악화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박진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진호 (도쿄) / 영상편집 : 오유림)

박진주 기자 (jinjo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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