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아들, 학교폭력 가해자 아닌 피해자"..피해사실 확인서 공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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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한영외고 재학시절 학교 폭력에 연루된 것과 관련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54)측은 "아들은 당시 피해자였다"며 "학교폭력위원회 절차 진행에 따라 어떤 부당한 개입이나 압력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후보자의 아들이 한영외고 여학생들에 대한 성적 모욕, 폭행위협 등 학교 폭력의 가해자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아들은 2012년 발생한 학교폭력의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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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사실 유포는 단호하게 대응할 것"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아들이 한영외고 재학시절 학교 폭력에 연루된 것과 관련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54)측은 “아들은 당시 피해자였다”며 “학교폭력위원회 절차 진행에 따라 어떤 부당한 개입이나 압력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후보자의 아들이 한영외고 여학생들에 대한 성적 모욕, 폭행위협 등 학교 폭력의 가해자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아들은 2012년 발생한 학교폭력의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다”고 밝혔다.
앞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조 후보자 학교폭력 연루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조 후보자는 지난달 여당 의원들에게 텔레그램 문자를 보냈는데 ‘아들이 고교 시절 문제를 일으켰는데 부모가 갑질해 덮었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는 취지”라며 “누가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셀프 해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2012년 4월 27일자 조선일보, 한겨레신문에 A외고 학교폭력 사례 자세히 보도된 가해자 중에 조국의 아들이 포함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의원실에서 A외고에 학교폭력대책위원회 회의록 등 관련자료 제출을 요구했으나 불응했다. 자료 제출에 동의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준비단은 “아들은 1년여 가까이 학교폭력 가해자들로부터 지속적인 집단 괴롭힘 등을 당했다”며 “다른 피해자 학부모로부터 뒤늦게 피해 사실을 알게 된 후보자 부부는 피해 기간과 정도를 확인한 후 정식으로 학교폭력위원회 절차를 의뢰하게 된 것”이라고 일축했다.
또한 “후보자는 부부는 아들의 학교폭력 사건이 일어났을 당시 어떠한 부당한 개입이나 압력을 행사한 사실이 없다”며 “학교 측에 학교폭력 피해 사실의 중대성을 알리고 정당한 절차에 회부해 달라고 요청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에 “학교폭력위원회에서는 피해자가 다수인 점, 피해 정도, 기간 등 중대성을 고려해 가해자 4명에 대해 모두 전학조치 결정을 했다”고 해명했다.
준비단 측은 아울러 “더 이상 피해자가 가해자로 뒤바뀌는 허위 사실이 유포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호소하면서 “추후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할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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